[FPN 정현희 기자] = 영광소방서(서장 이달승)는 여름철 벌집 제거 출동이 증가함에 따라 벌 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소방서의 올해 벌집 제거 출동은 89여 건이며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말벌은 검은색이나 갈색 등 어두운색에 강한 공격성을 보이므로 벌이 많은 장소에서는 흰색 등 무채색 계열의 밝은 색상의 옷을 입는 게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향수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는 벌을 자극할 수 있는 강한 냄새를 유발하므로 자제하도록 한다. 주스나 청량음료, 과일 등 단 음식은 벌을 끌어들일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여름철 기온 상승과 폭염으로 벌 쏘임 피해가 우려된다”며 “벌집을 발견했을 땐 무리하게 직접 제거하지 말고 안전하게 대피 후 119에 신고해달라”고 전했다.
정현희 기자 ha50154a@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