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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HDC 아이콘트롤스 최첨단 AIoT 기술로 미래 소방시장 이끈다

건설솔루션ㆍ스마트홈 등 건설 IT 전문기업… 2004년부터 소방 진출
2021년 시공능력평가 997억원으로 12위, 약 120개 현장에 자탐 설치
감지기 오작동 문제 해결 위해 공기흡입형ㆍ아날로그감지기 개발 완료
기술 개발 투자 통해 빅데이터와 AIoT 기술 접목한 제품 개발에 주력
김성은 대표 “통합방재시스템 연계된 건물관리 통합플랫폼 구축하겠다”

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1/11/10 [11:11]

[기획] HDC 아이콘트롤스 최첨단 AIoT 기술로 미래 소방시장 이끈다

건설솔루션ㆍ스마트홈 등 건설 IT 전문기업… 2004년부터 소방 진출
2021년 시공능력평가 997억원으로 12위, 약 120개 현장에 자탐 설치
감지기 오작동 문제 해결 위해 공기흡입형ㆍ아날로그감지기 개발 완료
기술 개발 투자 통해 빅데이터와 AIoT 기술 접목한 제품 개발에 주력
김성은 대표 “통합방재시스템 연계된 건물관리 통합플랫폼 구축하겠다”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1/11/10 [11:11]

▲ HDC 아이콘트롤스의 자동화재탐지설비가 적용된 성남 산성역 포레스티아


[FPN 박준호 기자] =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소방에도 새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IoT(사물인터넷)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AIoT(사물지능)를 기반으로 화재 발생을 예측하거나 유사시 재해 약자가 빠르게 피난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이 소방에 등장했다.


HDC 아이콘트롤스(주)(대표이사 김성은, 이하 아이콘트롤스)는 이러한 변화에 가장 발 빠르게 대응하는 IT 건설솔루션ㆍ자동화재탐지설비ㆍ소방공사 전문기업이다.


1999년 HDC 현대산업개발(주) 계열사로 설립돼 건설솔루션과 스마트홈, 통합방재ㆍ세대환기시스템, 그린에너지(태양광ㆍ연료전지) 등을 개발ㆍ공급하고 있다.


2004년부터 소방시설공사업을 시작한 아이콘트롤스는 2021년 시공능력평가에서 전국 6422개 업체 중 12위(평가액 997억원)를 기록했다.

 

종합건설사를 제외하고 소방시설전문업체에선 5위, 소방전기 분야 전문업체 중엔 3위에 해당한다. 2011년부턴 자동화재탐지설비를 자체 개발해 지금까지 약 120개 현장에 설치하는 등 소방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 공기흡입형ㆍ아날로그감지기로 빠르고 정확하게 화재 알린다

▲ HDC 아이콘트롤스에서 생산하는 제품군

 

아이콘트롤스의 자동화재탐지설비 ‘BESTIN Fire Guard System’은 수신기와 중계기, 중계반, 감지기, 유도등 등 모두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구성된다. 2011년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으로부터 수신기와 감지기, 중계기 등의 형식승인을 받았다.


2012년 7월 용인성복아이파크를 시작으로 수원아이파크시티와 산성역포레스티아, 광교복합의료원, 천안물류센터 등 공동주택뿐 아니라 다중이용시설, 창고까지 다양한 곳에 적용됐다.


현재까지 120개 현장, 약 8만 세대에 ‘BESTIN Fire Guard System’ 자동화재탐지설비를 설치했다.


아이콘트롤스는 일반 화재감지기의 만성적인 오작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3년간 공기흡입형과 아날로그감지기 개발에 매진했다. 그 결과 각각 지난 4월과 6월에 KFI로부터 형식승인을 받았다.


아이콘트롤스에 따르면 공기흡입형감지기는 기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설치하는 스포트형 차동식 감지기를 대체할 수 있고 소방관리업체가 오작동 문제없이 편리하게 유지관리를 할 수 있다.

 

▲ HDC 아이콘트롤스가 형식승인 받은 공기흡입형감지기     ©소방방재신문


아이콘트롤스는 물류 시설의 활용성 증가와 ‘공동주택의 화재안전기준안’ 제정 등으로 공기흡입형감지기 수요가 증가할 거로 기대하고 있고 보완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현장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날로그감지기도 내년 1월 준공되는 역삼센트럴아이파크에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공급에 나서고 있다.

 

◇ 분리발주 시행 1년 만에 13개 대형 현장 공사 수주


지난해 9월 소방시설공사 분리발주 시행 후 아이콘트롤스는 1년간 총 13개 대형 현장의 소방시설공사 계약을 맺었다. 전북 군산과 경북 경산, 충남 천안, 인천 청라, 경기 의왕 등 전국 각지 현장에서 소방공사를 책임지게 됐다. 이달 분리발주 최초 현장이 착공에 들어갔다.


이에 아이콘트롤스는 원도급 공사 형태로의 현장조직과 현장운영계획을 정비했다. 또 공사관리의 효율성을 위해 소방기계와 전기의 통합된 표준시공계획을 수립했고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소방시스템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 재실센서 감지기 등 끊임없는 R&D로 신규제품 개발
아이콘트롤스는 창립과 동시에 설립된 기술연구소에서 소방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는 소방사업의 주관 조직인 건설솔루션사업부 산하에 별도의 솔루션개발팀을 두고 신제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아이콘트롤스가 개발 중인 제품엔 재실센서 화재감지기와 지능형 중계반 등이 있다.


재실센서 화재감지기는 화재 시 내부에 구조대상자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아날로그감지기는 화재 발생 여부와 농도 확인만 가능했다. 그러나 이 제품은 화재 시 재실센서가 동작해 구역별 재실자의 유무를 판단하고 수신기에 전송한다.

 

이로써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대원이나 관리자가 효율적으로 화재진압 또는 구조 등의 소방활동을 펼칠 수 있을 거라는 게 아이콘트롤스 설명이다. 재실센서 화재감지기는 현재 특허출원 진행 중이며 내년에 형식승인을 계획하고 있다.


지능형 중계반은 관리직원의 편의를 위해 개발한 제품이다. 기존 중계반은 LCD 모니터가 없어 무전기로 방재실의 R형 수신기 정보를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 제품은 중계반에 대형 LCD 패널을 부착해 로컬에 설치된 중계반에서도 단말 장치들의 운영과 시스템 적정 설정 상태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현재 상품기획과 개발계획 수립 단계로 내년에 형식승인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터뷰] “신개념 AIoT 기술로 우리나라 소방분야 선두 설 것”
김성은 HDC 아이콘트롤스 대표

 

▲ 김성은 HDC 아이콘트롤스 대표가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FPN

“대기업 계열사로 소방산업 분야에서 그동안 나름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두드러지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대표 취임 후 소방에 관해 관심을 갖고 기술 내재화와 상품 다양화를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 소방에 AIoT와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거주자 화재 안전의 명실상부 국내 1등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


김성은 대표는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1987년부터 2015년까지 28년간 삼성전자에서 근무했다. 이후 아이콘트롤스 전략마케팅실장을 거쳐 2019년 대표로 취임했다.


아이콘트롤스는 주력 사업인 소방공사를 넘어 새로운 AIoT 기술이 접목된 제품 개발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 시행된 소방시설공사 분리발주가 계기가 됐다.


김성은 대표는 “아이콘트롤스는 소방사업에 진출한 후 줄곧 공사 위주의 사업전략을 추진해 왔지만 이제는 개발 투자를 통한 상품 판매 위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소방업력 유지와 제품 개발을 할 수 있었던 건 바로 아이콘트롤스가 IT 전문기업으로서 20여 년간 끊임없이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청취해 소방전기 분야의 노하우와 기술을 축적해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분리발주 시행으로 소방기계와 전기 분야를 통합 수행하는 현장들이 생겨 소방시스템을 최적화된 성능으로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이를 소방시설공사 표준으로 발전시켜 국내 소방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은 대표는 분리발주의 빠른 정착이 필요하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분리발주는 좀 더 안전에 투자하라는 의미로 시행된 것”이라며 “저가 입찰 관행이 아닌 좋은 제품을 쓰는 게 중요하다. 이런 환경 변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상품 고도화와 다양화에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성은 대표는 앞으로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IT와 AIoT, Smart, Technology를 중심으로 공간에 대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요약해 제시했다.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소방사업에도 빅데이터와 AIoT를 활용ㆍ접목해 거주자가 활동하는 모든 공간을 더욱 안전하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빅데이터로 발화점과 발생 시간, 발생공간 등을 분석해 화재를 예방하고 화재 시 구조대상자 피난 유도 등 소방활동에 이바지할 수 있는 진일보한 신개념 기술이 소방에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와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필요하면 M&A를 통해 타사와 차별화되는 ‘아이콘트롤스형 소방사업 모델’을 개발, 국내 소방분야 선두업체로서의 위치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이콘트롤스는 내달 1일 부동산 종합관리와 부동산자산관리, 인테리어, 조경 등 부동산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같은 계열사 HDC아이서비스(이하 아이서비스)와의 합병을 통해 ‘HDC랩스’(가칭)라는 새 기업명으로 다시 태어난다.

 

▲ HDC 랩스 사옥 조감도  © FPN


김 대표는 “소방시설공사와 소방시스템을 개발하는 아이콘트롤스가 부동산관리를 하는 아이서비스와 힘을 합치면 엄청난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스마트 건물관리 시스템과 연계된 통합 방재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운영되는 건물관리 통합플랫폼을 구축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그동안 건물에서 소방시설 문제가 발생하면 건물 관계인은 해당 공사를 수행한 업체나 시스템을 공급한 제조사에 접촉해야 한다. 그러나 통합관제센터는 24시간 아이콘트롤스 직원의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 발생 시 능동적으로 현장에 연락하거나 소방시설의 정상작동과 화재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김 대표는 “한 곳에서 소방징후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거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날로그형 IoT무선소방시스템 개발 등 앞으로 신개념 종합방재시스템을 제시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안전선도 기업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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