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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슬기로운 집콕 생활, 확인하고 기억하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구로소방서 신도림119안전센터 센터장 박종숙 | 기사입력 2021/11/30 [16:23]

[119기고]슬기로운 집콕 생활, 확인하고 기억하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구로소방서 신도림119안전센터 센터장 박종숙 | 입력 : 2021/11/30 [16:23]

▲ 구로소방서 신도림119안전센터 센터장 박종숙

느긋하게 한 해를 돌아보며 마무리하는 시기이지만 출, 퇴근 길 내려가는 기온을 느끼며 소방관으로서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

 

전기 화재 통계를 살펴보면 12월부터 3월 사이에 전체의 38%를 차지할 정도로 겨울철 화재 발생률이 높기 때문이다.

 

겨울은 추운 날씨로 인한 난방용 전열기기 사용이 늘어나는 시기고 가정 화재 사고 역시 늘어나는 시기다.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화재사고는 주택가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났으며 인명피해 수치 또한 가장 높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가정에서의 화재 예방 역시 더욱 중요해졌다. 대표적 가정용 전열기구인 전기매트와 전기히터 관련 사고를 뉴스에 검색하면 사고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전기 매트 사고는 매트리스 등 침구류가 소손되는 등의 재산상 피해가 대부분이지만 화상 사례(16%)같은 인명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기 매트를 사용할 때에는 구입 시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기와 전기 장판 위에 두꺼운 이불이나 요를 깔아 놓고 사용하지 않기, 접어서 사용하지 않기, 물을 쏟은 경우 가능한 한 빨리 물기 제거 후 사용하기, 온도 조절기를 발로 밟거나 충격을 주지 않기 등을 기억해야 한다.

 

전기 히터를 사용하는 경우 벽에서 20㎝ 이상 떨어지게 설치하고 옷을 비롯한 탈 수 있는 물건들을 가까이 놓지 않기, 전원 확인하기 등을 유의해야 한다. 또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열 기구를 연결해 사용하면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과열로 인한 사고 또한 주의해야 한다.

 

안전한 집 콕 생활을 위해 집안을 점검해보자. 설치된 전기기구가 규격품인지, 누전 차단기가 설치돼 있는지, 설치된 가스 기구에 한국 가스 안전공사의 제품검사 합격 표시인 검자 표시가 있는지, 가정용 소화기가 비치돼 있는지, 집안의 커텐이나 카페트 등이 방염처리 돼 있는지, 실내 환기를 위한 환풍기가 설치돼 있는지, 영유아가 있다면 콘센트에 보호용 덮개가 부착돼 있는지와 보일러실이 유아의 활동공간과 분리돼 별도의 공간에 설치돼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자.

 

화재 사고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각종 노력에도 불구하고 화재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각 가정에서는 사고 발생 시 행동 요령과 효과적인 소화 방법에 대한 기본 지식 또한 상기하고 있어야 한다. 특히 가정 내 영유아가 있는 경우 화재 발생 시 더욱 위험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부모는 자녀에게도 평상시에 화재 예방과 발생 시 요령에 대해 지도해야 한다.

 

가정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119에 신고 후 기다리는 동안 할 수 있는 대표적인 행동은 가정용 소화기 사용이다. 가정용 소화기를 항상 비치하고 관리해야 한다. 소화기는 8년의 유효기간이 정해져 있고 분말이 굳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유효기간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주기적으로 흔들어주는 등 관리가 필요하다.

 

또 화재의 규모를 판단해 소화가 어려울 경우는 대피해야 한다. 대피 시 주 출입구가 화재로 인해 막혔다면 경량 칸막이를 이용해 옆집으로 대피하는 방법 또한 염두에 둬야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 경량칸막이는 주로 발코니의 옆집과 연결된 방향에 설치되어 있으며 9㎜ 가량의 석고보드 벽으로 누구든 쉽게 부술 수 있다.

 

2015년 한 해에 일어난 전기 화재의 원인을 분석해 봤더니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무려 53%를 차지했다다. 이는 전기적 요인이나 기계적 요인보다도 높은 수치다.

 

화재 예방은 한 번 더 확인 하는 데에서부터 빠른 사고 대처는 행동 요령을 한 번 더 숙지하는 데에서부터 시작한다. 화재 예방은 아무리 조심해도 지나치지 않다. 겨울철을 맞아 집 안 전체를 둘러보며 화재 관련 안전 점검을 해보자. 더욱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거다.


구로소방서 신도림119안전센터 센터장 박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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