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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교 소방청장 “국민ㆍ대원 안전 지키는 일, 소방의 영원한 숙제”

영결식 참석 후 올린 SNS 게시물… “모두의 힘과 지혜 모을 것”

최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1/09 [15:55]

이흥교 소방청장 “국민ㆍ대원 안전 지키는 일, 소방의 영원한 숙제”

영결식 참석 후 올린 SNS 게시물… “모두의 힘과 지혜 모을 것”

최영 기자 | 입력 : 2022/01/09 [15:55]

▲ 영결식에 참석한 이흥교 소방청장이 고인들의 운구행렬을 향해 경례를 하고 있다.  © FPN


[FPN 최영 기자] = 지난 6일 세 소방관의 목숨을 앗아간 평택 냉동창고 화재와 관련해 이흥교 소방청장이 “국민과 대원의 안전 어느 하나 소중한 것이 없고 그 모두를 지켜내는 게 소방의 영원한 숙제”라며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지난 8일 열린 고 이형석 소방경, 박수동 소방장, 조우찬 소방교의 합동 영결식에 참석한 이흥교 청장은 당일 저녁 자신의 SNS에 이같이 전하며 “그 숙제를 끝까지, 반드시 풀기 위해 소방관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이번 사고를 두고 “신축공사장이어서 활용할 수 있는 자체 소방시설이 갖춰 있지 않았고 거대한 건물 규모와 거센 화세, 어둠과 짙은 연기, 장시간 이어진 화재 등 최악의 상황에서 우리 대원들이 저하된 체력으로 감당했을 어려움이 현장에서 느껴졌다”며 말문을 열었다.


또 “인간의 한계를 절감하면서도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의 사명을 다해주신 우리 대원분들의 활동은 살신성인이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할 것”이라며 비통함을 전했다.


특히 이 청장은 “추운 날씨에 거행된 영결식에 대통령께서 참석하실 줄은 전혀 몰랐다”면서 예고 없이 자리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흥교 청장은 “의전상 앞자리가 아니라 조문객과 뒷자리에서 끝까지 함께하고 유가족분들의 손을 일일이 허리 굽혀 잡아주시며 위로를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 순간 많은 생각이 들었다는 이 청장은 “대원들을 지키지 못해 죄송스럽다고 말씀드렸다”며 “재발방지책을 추진하고 현장 대원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고드렸다”고 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이뤄진 소방의 변화와 발전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나타냈다. 소방청의 독립과 국가직으로의 신분 전환, 현장 부족 인력 2만명 충원, 국립소방연구원 신설, 국립소방병원ㆍ소방박물관ㆍ심신수련원 건립추진 등의 변화상을 게시물에 나열한 이 청장은 “앞으로 더 발전ㆍ완성시켜야 하고 일선 직원의 사기진작과 복지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 이흥교 소방청장이 올린 SNS 게시물     ©페이스북 캡쳐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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