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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우리 집 지킴이 주택용 화재경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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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소방서 공항119안전센터 소방경 임석태 | 기사입력 2022/01/21 [16:45]

[119기고] 우리 집 지킴이 주택용 화재경보기

영종소방서 공항119안전센터 소방경 임석태 | 입력 : 2022/01/21 [16:45]

▲ 영종소방서 공항119안전센터 소방경 임석태

주거 유형 중 현재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은 바로 아파트일 거다. 그러나 아직까지 50%에 달하는 국민은 아파트가 아닌 단독ㆍ연립ㆍ다가구주택 등 다양한 일반주택에서 거주한다.

 

아파트와 일반주택의 차이는 일반 사람의 시각에서 여러 가지겠지만 소방관의 입장에서는 바로 건축물의 크기와 그에 따른 소방시설이 있다.

 

건축물이 클수록 화재 시 많은 인명피해가 나올 수 있어 화재로부터 건물과 거주자를 보호하기 위해 자동화재탐지설비, 스프링클러 등 더 높은 수준의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된다.

 

소방시설 설치는 많은 건축비용이 들어간다. 소규모 건축물의 경우 설치장소도 마땅치 않고 화재 시 대피도 용이하기에 과거 단독주택 등 일반주택에는 소방시설이 의무화돼 있지 않았다.

 

일반주택에서는 과거 아무런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다 보니 매년 화재로 안타까운 인명ㆍ재산피해를 겪는 일이 많았다. 이에 5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17년 2월부터 주택용 소방시설인 주택용 화재경보기와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됐다.

 

화재는 한 번 발생하면 골든타임이 5분여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급속도로 화세가 커지기에 초기에 발견하고 대처ㆍ대피해야 한다.

 

일반주택에 있어서 주택용 화재경보기는 저렴한 가격이고 대규모 건축물에 설치된 자동화재탐지기처럼 초기에 화재를 감지해 새벽 등 취약시간에 화재를 조기 발견하게 해준다.

 

화재를 초기에 발견하고 소화기로 진화한다면 소중한 인명ㆍ재산피해까지 막을 수 있으므로 일반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한 거다.

 

주택용 화재경보기는 소방용품판매점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누구나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하니 일반주택에 거주하는 분들 중 혹시 자택에 화재감지기가 없다면 꼭 설치하길 바란다.

 

설치는 동봉된 나사 두 개로 천장에 고정하면 된다.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지만 설치 시 몇 가지 알아둬야 할 점을 소개하겠다.

 

첫째, 주택용 화재경보기는 구획된 실마다 설치해야 한다. 원룸에 거주하는 게 아니라면 각 방과 거실 등 벽과 문으로 구획된 장소는 모두 설치해야 한다.

둘째, 벽면 또는 기구물로부터 60㎝ 간격을 유지한다.

셋째, 에어컨, 환풍기 등으로부터 기류의 영향이 없는 위치에 설치한다.

넷째, 조명 등으로부터 1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한다.

 

새로운 변종 코로나19인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이번 설에도 고향에 못 가시는 분이 많을 거로 생각한다. 비대면 언택트 시대라 인터넷쇼핑몰로 마음이라도 전하는 분이 많을 텐데 친지들에게 주택용 화재감지기를 전달해 화재로부터의 ‘안전’을 선물해보자.

 

주택용 화재경보기의 정식 명칭은 ‘단독경보형 감지기’이지만 일반시민에게는 주택용 화재경보기라는 명칭이 이해가 빠르고 많이 쓰이기에 이 글에서는 주택용 화재경보기라는 명칭을 썼다.

 

영종소방서 공항119안전센터 소방경 임석태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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