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신희섭 기자] = (주)동화엔지니어링(대표 탁성인)은 세계 최초로 자립형 전자식 수압개폐시스템 ‘PUMP EYE S-6119’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전자식 수압개폐시스템은 지난 2009년 중앙소방기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기술기준이 제정됐다. 압력을 0.01㎫ 단위로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 

신기술이 적용된 ‘PUMP EYE S-6119’는 5㎫까지 배관 압력이 표시된다. 펌프 동작 상태나 기동정지 압력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최대 6대까지 펌프 연결이 가능하다.

가장 큰 특징은 동력제어반(MCC)에서 소방부하 전원이 연결돼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무정전 전원기능과 예비전원이 모두 시스템 내부에 탑재돼 사용자는 자동이나 수동으로 각 펌프의 동작 상태와 순차기동 등을 테스트 할 수 있다.

동화엔지니어링에 따르면 미국 NFPA 20 규격에는 압력감지 배관의 경우 토출 측 체크밸브와 게이트밸브 사이에서 15㎜ 배관으로 분기하도록 돼 있다. ‘PUMP EYE S-6119’는 압력센싱에 의해 펌프가 즉시 기동되기 때문에 배관을 보호하고 지진 발생 시에도 정상적으로 펌프를 제어할 수 있도록 내진성능까지 확보했다.

국내 최대 지식산업센터 하남 스카이폴리스는 준공을 앞두고 내진 수압개폐장치인 ‘PUMP EYE S-6119’ 설치를 위해 설계변경을 진행했다.

당시 현장에 참여했던 한 소방전문가는 “수계소화설비의 전자식 압력스위치는 무정전 전원장치가 없을 경우 반드시 주펌프와 예비펌프를 분리ㆍ설치해야 한다”며 “별도의 전용 전원을 사용하지 않고 중계기 전원을 쓰다가 자칫 시스템 전체가 마비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계소화설비의 핵심은 소방펌프기 때문에 어떠한 환경에서도 항시 최상의 상태로 유지관리돼야 한다”고 말하며 ‘PUMP EYE S-6119’를 선택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동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PUMP EYE S-6119’는 신기술이 적용된 자사 최신형 모델”이라며 “그 이전 모델들 역시 롯데월드타워와 국립중앙박물관, 세종종합청사, KBS, 삼성ㆍLG전자, GS칼텍스, 가락동 헬리오시티, 강남순환도로 등 다양한 현장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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