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기고] 전동킥보드, 안전하면 편리합니다
춘천소방서 후평119안전센터 소방장 박승지 | 입력 : 2022/05/26 [11:00]
▲ 춘천소방서 후평119안전센터 소방장 박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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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따뜻해진 날씨와 2년만의 거리두기 해제로 길거리 이곳저곳에 행락객이 많이 늘었다. 사람이 많아지니 꽉 막힌 도로와 복잡한 시내 거리에서 빠르게 지나가는 전동킥보드가 많이 보인다.
얼마 전 운전하는 중에 20대 초반 정도 돼 보이는 성인남자 둘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언덕길을 내려가는 걸 봤다. 안전모 미착용과 2인 탑승으로 사고 나면 정말 위험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후 교통경찰에게 적발돼 과태료를 부과받는 모습이 보였을 뿐이었다.
필자도 전동킥보드를 자주 이용하는 데 안전모는 꼭 착용한다. 하지만 대학가나 번화가에 나가보면 안전모를 쓰고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작년 5월 전동킥보드 이용 시 안전모 착용이 의무화됐지만 안전사고는 줄지 않다. 단속도 쉽지 않고 실효성도 떨어진다.
하지만 전동킥보드 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S사 보험사에 의하면 전동킥보드 사고 건수는 2019년 878여 건에서 최근 2021년 2177건으로 약 2.5배가 증가했다.
위험하지만 편리한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 이용할 땐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하고 승차정원 1명을 초과해 탑승하지 말아야 하며 운전자는 도로교통법을 준수해야 한다.
개인형 이동장치 시장은 새 시대의 교통수단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다.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이용자의 안전의식과 올바른 이용문화를 정착해야 한다.
춘천소방서 후평119안전센터 소방장 박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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