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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기획③] 디지털 전환 시대 발맞춘 사이버교육 운영 ‘사이버교육과’

대한민국 소방안전교육 기관의 메카 ‘한국소방안전원’
조진석 과장 “차별화된 교육콘텐츠 개발ㆍ보급 통해 안정적 교육서비스 제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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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7/25 [17:10]

[연속기획③] 디지털 전환 시대 발맞춘 사이버교육 운영 ‘사이버교육과’

대한민국 소방안전교육 기관의 메카 ‘한국소방안전원’
조진석 과장 “차별화된 교육콘텐츠 개발ㆍ보급 통해 안정적 교육서비스 제공하겠다”

유은영 기자 | 입력 : 2022/07/25 [17:10]

[FPN 유은영 기자] = 1980년 설립돼 40년 넘게 우리나라의 소방안전 교육을 전담해 온 한국소방안전원.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과 홍보는 법에서 정한 그들의 주요 업무다. <FPN/소방방재신문>은 한국소방안전원에 속한 주요 부서를 조명하기 위해 지면을 마련한다. 그 세 번째는 사이버교육 콘텐츠 개발과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교육부 사이버교육과’다.

 

▲ 조진석 한국소방안전원 사이버교육과장

 

한국소방안전원(이하 안전원)은 지난 2008년 소방안전관리자 실무교육 등의 상시학습체계 구축을 위해 사이버교육 과정을 최초 도입한 후 지난해 9월 사이버교육과를 별도 편성했다. 이곳에서는 콘텐츠 개발과 교육 운영, 온라인스튜디오 운영을 담당한다. 

 

사이버교육과를 이끄는 조진석 과장은 2004년 11월 안전원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올해 1월 사이버교육과로 자리한 그는 행정학을 전공한 인물이다. 그가 소방이란 분야를 처음 접했을 땐 그저 오르기 힘든 높은 산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비전공자로서 뒤처지기 싫다는 목표를 세우고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며 달려왔다.

 

서울지부 교수부터 본부 경영관리부 경영지원과ㆍ재무회계과, 홍보부 홍보과, 교육부 교육운영과 등을 거친 조진석 과장을 만나 사이버교육과의 주요업무와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사이버교육과는 어떤 부서인가.

사이버교육과는 온라인스튜디오와 학습관리시스템(LMS) 운영을 통해 사이버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2011년부터는 학습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공공기관 소방안전관리자 강습교육 혼합과정(블랜디드 러닝)을 개설ㆍ운영하고 있다.

 

이전까지 사이버교육은 교육부 내 단위업무로 운영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육이 활성화되고 정부위탁 소방안전교육이 대면 집합과 비대면 온라인교육으로 병행 운영되면서 지난해 9월 교육부 내 사이버교육과가 신설됐다.

 

Q. 사이버교육과의 세부 업무에 관해 소개를 부탁한다.

▲ 사이버교육과에서는 온라인스튜디오를 개설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매년 교육과정과 이슈 등 수요에 따라 필요한 콘텐츠를 기획ㆍ개발하고 있다. 안전원의 주요기능인 소방안전교육 운영에도 참여한다. 

 

개발된 사이버교육 콘텐츠는 3개 분야, 5개 교육과정(법정 2, 전문 2, 기타 1)이다. 연간 약 47만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법정 교육과정으로는 공공기관 소방안전관리자 강습교육 혼합과정(온라인+소집)과 소방안전관리자, 위험물안전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실무교육을 개발ㆍ운영 중이다.

 

전문교육 과정으로는 전국 의용소방대원을 대상으로 직무역량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사이버교육 과정(기본ㆍ전문), 다중이용업을 운영하는 영업주와 종업원을 대상으로 한 다중이용업 소방안전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소방 관련 종사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필요도에 따라 자율수강할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되는 열린 교육도 함께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육의 다변화가 가속화되면서 교육의 시의성과 적합성, 현장 활용성에 대한 제고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

 

미래 교육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기반으로 지난해 12월 45㎡ 규모의 온라인스튜디오를 본부 4층에 구축했다. 4K 카메라, 조명기기, 영상 스위처, 전동스크린, 전자칠판 등 영상촬영장비와 영상편집장비를 갖춰 올해 1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곳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개정 법령과 기준, 기술 동향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시의성 있게 제공하고 있다.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지식ㆍ정보의 빠른 공유확산을 위해 SNS 플랫폼도 적극 활용 중이다.

 

Q. 사이버교육과의 중점 추진 과제는 무엇인가.

최근 법령 이슈인 ‘화재예방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관련 등 정부 정책에 따라 교육과정 운영에 많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 소방안전관리자의 교육 기간이 연장되면서 사이버교육 혼합과정 도입도 불가피해 보인다. 

 

따라서 이론ㆍ실무 부분의 사이버교육내용을 실습ㆍ평가내용의 대면교육과 밀접하게 연계된 콘텐츠 중심으로 지속해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또 디지털 학습플랫폼을 통해 개인별로 맞춤학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새로운 학습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축적된 빅데이터와 AI 등을 활용해 학습자 자격이나 경력, 교육 이력을 분석한 후 수요자 맞춤형 교육콘텐츠를 추천ㆍ제공할 수 있는 맞춤형 학습플랫폼을 활용한다면 차별화된 디지털 교육 입지를 선점하는 시기를 앞당길 거로 생각한다.

 

Q. 소방안전관리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

앞으로 소방안전관리자 제도 변화의 큰 이슈는 소방안전관리자의 실무능력이다. 단방향 사이버교육으로 실무능력을 평가하는 데에는 분명 한계가 존재한다. 

 

이를 고려해 교육생과의 정보교환이 가능한 양방향 참여형 사이버교육 콘텐츠와 학습전문가 코칭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 물론 이런 시스템으로 전반적인 실무능력을 평가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평가를 사전에 학습하기 위한 보조적 교육자료로 활용한다면 실무능력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Q. 기타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어느덧 비대면이 일상화된 ‘뉴노멀’ 시대가 도래했다. 사이버교육이 더는 보조적 교육수단이 아니라 독립된 교육과정이 됐다. 교육 운영에서의 디지털전환 가속화에 따라 안전원은 교육수요에 유연ㆍ민첩하게 대응해 차질 없이 미래 교육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 

 

차별화된 교육콘텐츠 개발ㆍ보급을 통해 차세대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요자 중심의 안정적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

 

유은영 기자 fineyoo@fpn119.co.kr 

[인터뷰]
[인터뷰] “다양한 경험ㆍ조직 이해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 물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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