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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활용한 구조대상자 위치 파악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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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소방서 장남중, 강원 속초소방서 권혁창 | 기사입력 2022/09/20 [10:00]

스마트폰을 활용한 구조대상자 위치 파악 방법

강원 양양소방서 장남중, 강원 속초소방서 권혁창 | 입력 : 2022/09/20 [10:00]

“수색구조의 성패는 구조대상자의 위치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지 않다면 수색구조를 운에 맡기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2004년부터 GPS 분야가 수색구조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거로 판단했다. 따라서 GPS 활용 방법을 숙달하고 구조대원이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지도와 GPS 데이터를 구축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최근 GPS가 포함된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GPS 기능을 활용해 구조대상자의 위치를 좌표로 확인할 방법들이 생겨났고 활용 방법을 교육하기 시작했다. 분명 그에 따른 성과도 있었지만 익숙치 않은 방법을 이해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2011년 강원소방본부가 개최한 워크숍에서 ‘스마트폰에 설치된 지도 앱을 통해 좌표로 위치를 파악하는 방법’과 ‘구글어스에서 구조대상자의 위치 파악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2012년에는 김남일 팀장을 통해 전국 구조대원 워크숍에서 구조대상자 위치를 좌표로 파악하는 방식과 구글어스 활용법에 대해 ‘휴대폰으로 조난자 위치 찾기’란 제목으로 발표를 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전국에 위치 좌표를 활용하는 방법이 보급되기 시작했다. 

 

그 후 GPS 활용이 가능한 다양한 앱이 만들어졌고 이는 ‘강원119신고앱’을 통해 활성화됐다. 상황실과 구조대원은 구조대상자의 위치를 파악하는 여러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위치 파악은 구조대상자 입장에서 가능한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데이터가 활성화되지 않는 장소에서도 구조대상자에게 계속 우리가 필요한 것만을 요구하게 된다.

 

강원119신고 앱

어려움에 닥친 상황에서 화면을 켜고 ‘119에 신고하기’ 버튼을 터치만 하면 되는 가장 단순함이 돋보이는 앱이다. 강원119신고 앱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와이파이를 강제로 실행시켜 현재 위치를 파악한다. 데이터가 되지 않는 곳에서는 활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그림 3] 참조).

 

[그림 1] 강원119신고 앱

[그림 2] 구조대상자의 위치를 파악할 땐 위치오차를 확인해야 한다.

[그림 3] 데이터가 되지 않는 곳에서는 활용할 수 없다.

 

ㆍ스마트폰에 강원119신고 앱이 설치돼 있어야 한다(데이터가 되지 않는 곳에서는 시도 자체가 되지 않는다).

 

ㆍ스마트폰에 GPS ‘위치’가 활성화돼 있어야 한다.

 

ㆍ구조대상자의 현재 위치 파악 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위치오차’다([그림 2] 참조).

 

ㆍGPS를 잘 사용하지 않는 구조대상자는 처음 앱을 활성화하면 위치오차가 많이 발생한다. 

 

ㆍ최초 신고 후에도 정확한 위치 파악을 위해선 앱을 끄지 않은 상태에서 약 10분 간격으로 2회 정도 추가 ‘신고하기’ 버튼을 터치하게 해 위치오차를 최대한 줄인다.

 

 

카카오톡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치를 파악하는 방법과 데이터 없이 위치를 파악하는 방법이 있다.

 

1. 데이터 기반 지도상의 구조대상자 주소로 위치 파악

카카오톡 자체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도상의 구조대상자 위치를 바로 좌표로 파악할 순 없다.

 

하지만 누구나 사용에 친숙하기에 구조대상자를 안심시키면서도 대략적인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다.

 

구조대상자가 전화번호를 알려주면 구조대원이 카카오톡 채팅을 통해 위치를 먼저 보내고 그 후 구조대상자와 통화하면서 현재의 위치를 보내도록 유도한다. 전화 통화와 앱을 동시에 보면서 통화하려면 스마트폰의 스피커(한뼘 통화) 기능을 사용한다. 

 

1) 채팅 창을 연다 → 아래 + 터치 → 지도 터치 → 상단(  ) 터치(GPS 활성화) → 위치정보 보내기 터치

 

 

2) 구조대상자의 채팅 창에 본인의 현재 위치와 구조대원의 위치가 표출된다.

 

 

3) 동일한 방법으로 구조대상자가 본인의  위치를 보내도록 통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유도한다.

 

2. 데이터 기반 지도상의 구조대상자 좌표로 위치 파악

카카오톡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할 때 지도상의 구조대상자 위치를 좌표로 파악할 수 없다. 그러나 전송된 위치를 복사해 카카오톡 댓글, 스마트폰의 다음, 네이버, 구글 등 인터넷 주소창 또는 지도 앱 주소창에 붙여 넣기 하면 구조대원이 구조대상자 현 위치 좌표를 파악할 수 있다. 

 

1) 구조대상자에게 채팅 창을 연다 → 아래 + 터치 → 지도 터치 → 상단(  ) 터치(GPS 활성화) → 위치정보 보내기 터치를 통해 구조대원에게 위치를 전송하도록 유도한다.

 

2) 구조대원은 카카오톡으로 받은 위치를 꼭 눌러 복사한다.

 

 

3) 카카오톡 댓글 또는 인터넷 주소창, 구글 지도 앱을 열고 주소창에 붙여 넣기 하면 좌표가 표출된다.

 

 

3. 데이터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구조대상자 위치 파악

카카오톡은 데이터가 되면 주소로 위치를 내보내기 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데이터가 되지 않을 경우 더 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한 좌표를 통해 카카오톡 창에서 바로 위치 파악을 할 수 있다. 당연히 데이터가 되지 않기에 채팅창으로 위치를 보내지 못하고 전화 통화로 파악해야 한다.

 

또 사전 저장된 채팅창에 내보내기를 해 놓으면 데이터가 되는 순간 위치와 문자가 상대방에게 전달되므로 구조대상자의 심리적 상황에 맞춰 적절한 운용이 가능하다.

 

1) 채팅 창을 연다 → 아래 + 터치 → 지도 터치 → 상단(  ) 터치(GPS활성화) → 위치정보 보내기(도 방식의 좌표를 한뼘 통화를 이용해 파악한다)

 


지도 앱

지도 앱은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설치된 앱으로 추가적인 설치 요구가 필요 없다. 데이터 없이도 위치 좌표를 추출하는 방법으로 활용 가치가 높다. 데이터가 되지 않는 위치에 있는 구조대상자가 강원119신고 앱으로 위치 파악이 어려울 때 활용하면 된다.

 

1. 지도 앱을 찾는다 → (  )터치해 GPS 활성화 → 지도 가운데 파란 점을 꼭 누른다 → 지도 상단에 도 방식의 경위도 좌표가  표출된다( ).

 

 

2. 데이터가 되는 장소에서 지도 앱 사용은 다양한 방법으로 위치 공유가 가능하다.

 


사진을 이용한 위치 파악 

구조대상자가 상황실 또는 구조팀과 통화될 경우 앞서 설명한 방법들을 사용해 구조대상자의 위치를 유도할 수 있다. 하지만 구조대상자와 직접 연락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주위 사람에게 질문해 위치를 대략으로 파악하는 방법밖에 없다. 이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이때 구조대상자가 찍은 사진을 카카오톡 또는 문자 등의 SNS를 통해 받을 수 있다면 구조대상자의 사진 촬영 당시의 위치를 파악하는 소중한 자료가 될 수 있다. 위치 태그가 설정된 사진이라면 사진을 통해 좌표를 파악하고 구조대상자의 위치를 정확히 특정할 수 있다.

 

구조대원은 구조대상자의 사진을 통해 위치를 파악하는 방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위치 태그된 사진을 활용해 좌표를 알아낼 수 있다. 스마트폰 기종에 따라 차이가 약간 있을 수 있어 구조대 보유 스마트폰에서 활용 가능한지를 사전에 확인하고 훈련하는 게 중요하다.

 

1. 스마트폰에서 위치 파악

1) 주소로 위치 확인: 사진 선택 →  터치 → 상세정보 터치 → 주소 확인

 

 

2) 좌표로 위치 확인: 사진 선택 →  공유 터치 → 포토 앱 선택 → 업로드 → 구글 포토 앱 실행 → 사진 선택 → 정보 터치(도 방식 소수점 3자리) → 지도에서 열기 터치(도 방식 소수점 6자리)

 

 

2. Exif Viewer 앱을 통한 위치 파악

1) 앱 실행 → LOAD PICTURE → 터치 → 좌표 위치 파악

 

 

3. PC에서 위치 파악

1) 사진 선택(오른쪽 마우스 클릭) → 속성 클릭 → 자세히 클릭 → 좌표 위치 파악 

 



강원 양양소방서_ 장남중 : jnj119@korea.kr, 강원 속초소방서_ 권혁창 : ghc2120@korea.kr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2년 9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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