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최근 4년간 전국 산불 발생 면적 서울 절반 수준... 재산피해만 4484억원

송재호 의원 “산불전문진화차량 보급 앞당기고 전국에 고르게 배치해야”

광고
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2/09/30 [13:19]

최근 4년간 전국 산불 발생 면적 서울 절반 수준... 재산피해만 4484억원

송재호 의원 “산불전문진화차량 보급 앞당기고 전국에 고르게 배치해야”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2/09/30 [13:19]

▲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     ©송재호 의원실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매년 산불로 인해 인명ㆍ재산피해가 계속 발생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제주갑)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 8월까지 발생한 산불 발생은 총 2941건이다. 인명피해는 153명, 재산피해는 4484억원을 기록했다.

 

산불 피해면적은 299㎢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 면적(605㎢)의 절반 수준이다.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로 최근 4년간 774건이 발생했다. 이어 경북과 강원이 각각 422, 290건을 기록했다.

 

재산피해가 가장 큰 지역은 강원도로 2019년에 발생한 고성ㆍ속초 산불과 지난 2019년, 지난 3월 발생한 강릉ㆍ동해산불 2300억원의 피해가 났다. 이어 2천억원의 피해액을 남긴 경북이 뒤를 이었다.

 

산불 발생 원인으론 담배꽁초 등 부주의가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산불 중 2341건이 부주의로 발생했다. 원인 미상(384건), 방화 의심(72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송재호 의원에 따르면 소방청은 산불 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산불전문진화차량을 2024년까지 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기준 전국에 14대 있는 산불전문진화차량을 올해 내 16대를 추가 배치하고 내년엔 21대, 오는 2024년의 경우 17대를 배치할 방침이다.

 

그러나 산불 발생률 1위인 경기도와 재산피해액 3위인 경남의 경우 1대만 추가 배치될 계획이고 인천ㆍ광주ㆍ울산ㆍ제주는 현재 차량이 1대도 없음에도 배치 계획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송재호 의원은 “산불은 발생 자체만으로도 자연경관 훼손과 재산피해는 물론 인명 피해까지 일으킨다”며 “산불 예방 활동이 제일 중요하지만 소방청도 산불전문진화차량 보급을 앞당기고 전국에 고르게 배치해 산불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인터뷰]
[인터뷰] “다양한 경험ㆍ조직 이해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 물결 만들겠다”
1/5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