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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만 의원 “신임소방관 5명 중 1명 실화재 교육 못 받아”

소방교육시설 13개 중 실화재 가능 시설 6개, 절반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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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2/09/30 [13:19]

이성만 의원 “신임소방관 5명 중 1명 실화재 교육 못 받아”

소방교육시설 13개 중 실화재 가능 시설 6개, 절반도 안돼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2/09/30 [13:19]

▲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의원  © 이성만 의원실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신임소방관 5명 중 1명은 실화재 교육도 받지 못하고 현장에 배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의원(인천 부평갑)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신임소방관 1만4026명 가운데 실화재 교육을 미이수한 소방관은 3148명(22.4%)에 이른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5214명 중 미이수 인원 1510명, 2020년 3875명 중 958명 ▲2021년 4397명 중 680명에 달했다. 점차 줄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소방관이 실화재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또 전체 13개 소방교육시설 가운데 6개 시설만 실화재 교육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화재 교육시설이 마련된 소방교육대는 1곳에 불과했다.

 

실화재 교육은 실제 화재 상황을 구현한 시설에서 화재 진행 단계별 화염과 열ㆍ연기를 관찰하고 효과적인 화재 진압 방법을 익히는 훈련이다.

 

이성만 의원에 따르면 실화재 교육을 받지 못한 소방관은 온도를 높이고 연기만 피우는 방식의 간이 훈련을 받거나 이론 교육만 반복적으로 받는다.

 

이에 소방청은 “많은 장비와 시스템 등이 필요한 실화재 교육시설 특성상 소규모의 실화재 교육장을 하나 짓는 데 평균 13억원이 투입되는 등 예산 부담으로 인해 시설이 충분치 못하다”고 설명했다.

 

이성만 의원은 “소방관들은 불을 가장 잘 알아야 한다”며 “신임 소방관들의 실화재 교육 이수 여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얼마나 더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는지와 직결된다. 소방청은 모든 신임소방관이 실화재 교육을 받고 배치될 수 있도록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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