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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건물 혁신 피난장비 ‘ERS’ 구조 시스템 세미나 성료

개발자 심쇼니 박사, 장비 구조ㆍ시스템에 관해 발표
참석자들, ERS 동작 과정 살펴본 후 직접 탑승하기도

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2/12/05 [16:23]

초고층건물 혁신 피난장비 ‘ERS’ 구조 시스템 세미나 성료

개발자 심쇼니 박사, 장비 구조ㆍ시스템에 관해 발표
참석자들, ERS 동작 과정 살펴본 후 직접 탑승하기도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2/12/05 [16:23]

▲ 지난달 29일 제주 드림타워에서 ‘초고층빌딩 화재피난구조 ERS 장비와 국제표준 이해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 FPN


[FPN 박준호 기자] = 초고층빌딩 재난 시 피난과 구조 활동을 돕는 ‘Escape Rescue System’(이하 ERS)의 기능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ERS 이스라엘 본사(대표 얀 보톤)와 한국대리점인 KFT(대표 김재희)는 지난달 29일 제주 드림타워에서 ‘초고층빌딩 화재피난구조 ERS 장비와 국제표준 이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엔 얀 보톤 대표를 비롯한 이스라엘 본사와 KFT 관계자, 소방ㆍ건축 분야 전문가, 소방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ERS는 건축물 외부에 설치하는 다수인 승ㆍ하강 피난구조장비다. KFT에 따르면 이 장비는 화재 등 재난 시 승강기처럼 탑승해 지상이나 다른 층으로 탈출을 돕는다. 소방대원도 ERS를 활용해 효율적인 구조 활동을 할 수 있다.

 

특히 분당 90~120m 속도로 작동하고 최대 30명이 탈 수 있다. 현재 이스라엘의 한 대형병원에 설치됐으며 국내엔 제주시 초고층빌딩인 제주드림타워에 유일하게 들어섰다.

 

이날 ERS를 개발한 조나단 심쇼니 박사는 직접 장비의 구조와 기능에 관해 발표했다. 심쇼니 박사는 “초고층건물에서 재난이 발생하면 고령자나 환자, 신체적으로 장애가 있는 분들은 대피하기 힘들고 구조대원도 상층부 진입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며 “ERS는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피난구조장비”라고 강조했다.

 

▲ ERS를 개발한 조나단 심쇼니 박사  © FPN

 

그는 “ERS엔 여러 안전장치가 마련됐다”며 “독립된 전원장치가 장착돼 정전 시에도 운행이 가능하고 과속 감지 시엔 자동으로 제동하는 시스템이 작동해 추락을 방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ERS를 지탱하는 케이블은 최대 허용 하중의 10배까지, 외장 캐빈은 600℃, 5㎿ 복사열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바람막이 장치 구비로 최대 풍속 130㎞/h에도 작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ERS는 다양한 국제 공인인증 기관으로부터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미국의 공공안전을 담당하는 정부부처인 국토안보부(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로부터 탈출 구조 기술 승인을 받았고 미국 기계기술자협회(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 북미 엘리베이터 기술코드, 미국 재료시험협회(American Society for Testing and Materials) 표준 E 2513-07 인증도 획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 코리아의 하상호 이사는 국제표준에 근거한 ERS의 검수과정을 설명했다.

 

하상호 이사는 “국내엔 초고층건물 외벽에 설치된 비상탈출 승강장비 규격 사항이 없어 미국 재료시험협회에서 제정한 비상탈출승강장비 구조 기능 시험 기준에 따라 시험을 진행했다”며 “ERS는 내구성, 충격 흡수 기능시험 등 ASTM에서 요구하는 수많은 요구사항을 통과한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이라고 전했다.

 

이어 제주드림타워의 소방시설을 설계한 (주)한방유비스의 황현수 대표가 ERS의 설치 배경을 발표했다. 그는 “2014년 제주드림타워 설계변경 심의 때 심의위원으로부터 제주도엔 헬기가 없어 인명구조에 오랜 시간이 걸리니 옥상에 피난용 곤돌라를 설치하라는 얘기가 나왔다”며 “이에 따라 1동씩 총 2대의 ERS가 제주드림타워에 설치됐다”고 말했다.

 

또 “ERS는 대규모 대피 구조 시스템으로 연령이나 장애 여부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대피 기회를 제공하는 장비”라고 강조했다.

 

세미나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ERS의 동작 과정을 살펴보고 직접 탑승해 지상으로 내려왔다.

 

▲ 제주드림타워에 설치된 ERS  © FPN

 

한 참석자는 “보통 초고층건물 화재 시 인명구조에 고가사다리차가 쓰이는 거로 알고 있다”며 “이 장비는 한 번에 탈출할 수 있는 인원이 많고 시간도 고가사다리차의 5분의 1 정도인 측면에서 획기적인 제품인 것 같다”고 말했다.

 

ERS의 한국대리점인 KFT는 앞으로 서울과 울산 등에서도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미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김재희 KFT 대표(010-5584-1295)에게 문의하면 된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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