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지난해 재난 현장서 소방공무원 411명 사상… 전년대비 12% 감소

소방청 “지난해 평택 물류창고 사고 후 현장대원 안전 위한 정책 적극 시행 결과”

광고
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3/02/08 [18:41]

지난해 재난 현장서 소방공무원 411명 사상… 전년대비 12% 감소

소방청 “지난해 평택 물류창고 사고 후 현장대원 안전 위한 정책 적극 시행 결과”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3/02/08 [18:41]

▲ 소방대원이 화재진압 활동을 하고 있다.  ©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은 지난해 소방활동 중 사망하거나 부상한 소방공무원이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2022년 재난 현장에서 소방공무원의 안전사고가 389건 발생해 411명이 사상했다. 2021년의 안전사고와 사상자는 각각 440건, 467명으로 모두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1월 5일 경기도 평택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소방공무원 3명이 순직한 사고를 계기로 재발 방지대책 등을 적극적으로 수행했기 때문이라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지난해 소방청은 소방공무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과학적 사고원인 조사ㆍ분석 ▲시도 안전사고 재발방지 컨설팅(상담) ▲특정 시기별 안전사고 집중관리 기간 운영 ▲현장 소방활동 안전관리 실무해설서 제작 등을 시행했다.

 

먼저 소방공무원 순직사고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국립소방연구원과 민관합동중앙조사단을 꾸리고 화재 현장에서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화재가스발화, 연기폭발 등 특수현상 원인 등을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밝혀진 특성과 유의 사항, 대응 방법 등을 소방 표준작전절차 등의 지침에 반영, 화재 현장의 돌발 위험에 대한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이후 국내외 소방활동 안전사고 연구 결과와 사례를 바탕으로 시도 안전담당 부서에 안전컨설팅을 2021년의 두 배인 42회 시행했다. 또 현장대원의 부상 원인을 조사하는 사고조사팀을 시도소방본부별로 운영하도록 제도화했다.

 

계절에 따른 소방공무원 안전사고 예방 활동도 펼쳤다. 특히 지난해 7월 8일부터 8월 31일까지 ‘소방활동 안전관리 특별점검과 폭염 안전 집중강화 기간’을 운영해 수난사고로 인한 순직사고, 온열환자 모두 0명 목표를 달성했다.

 

또 같은 해 11월 안전과 관련된 연구 이론, 현장 활동 사고분석 결과, 해외 소방공무원의 안전사고 사례 등을 번역한 ‘현장 소방활동 안전관리 실무해설서’를 제작하고 사이버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 해설서와 사이버교육 자료는 전국 시도에 배포해 소방공무원 안전사고 예방 교육에 활용할 방침이다.

 

홍영근 기획조정관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공무원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현장 활동 보호와 사고 예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인터뷰]
[인터뷰] 옥동석 소방산업공제조합 이사장 “소방산업 대표 보증기관으로 위상 공고히 하겠다”
1/7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