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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19] 대구 강북소방서 개서… 강북ㆍ군위 지역 시민 안전 책임진다

4월 17일 업무 시작, 소방공무원 272명ㆍ장비 44대 규모 갖춰
7월 군위군 편입 시 대구 관내 소방서 중 가장 넓은 면적 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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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기자 | 기사입력 2023/06/20 [10:00]

[BEST 119] 대구 강북소방서 개서… 강북ㆍ군위 지역 시민 안전 책임진다

4월 17일 업무 시작, 소방공무원 272명ㆍ장비 44대 규모 갖춰
7월 군위군 편입 시 대구 관내 소방서 중 가장 넓은 면적 관할

김태윤 기자 | 입력 : 2023/06/20 [10:00]


소방서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대구 강북 지역에 새로운 소방서가 문을 열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남구)는 5월 9일 개서식을 개최하고 강북소방서(서장 김봉진)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홍준표 대구시장과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 대구시ㆍ북구의원, 관계기관ㆍ소방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제막식과 기념 식수, 기념촬영 등을 진행했다.

 

 

개서식에 앞서 강북소방서는 4월 17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소방공무원 총 272명, 장비 44대를 갖춘 강북소방서는 5개 119안전센터(구암, 읍내, 태전, 무태, 금호)와 1개 구조대, 1개 구급대로 구성됐다.

 

오는 7월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맞춰 군위군 소재 2개 119안전센터와 2개 119지역대, 71명의 소방공무원이 강북소방서로 편입될 예정이다. 원활한 재난 대응과 민원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군위119출장소와 군위119구조대도 설치된다.

 

군위군의 면적을 포함하면 강북소방서는 앞으로 대구소방 소속 소방서 중 가장 넓은 지역을 관할하게 된다.

 

현재 관할 구역은 대구 강북 지역(금호강 북쪽) 9개 행정동(구암, 동천, 읍내, 국우, 관음, 태전1ㆍ2, 무태조야, 관문), 73.7㎢다. 이 지역엔 25만1천여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대구소방에 따르면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칠곡 지역을 포함한 대구 강북 지역은 소방수요 증가와 넓은 면적에도 소방서가 없어 신속한 재난 대응이 곤란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대구시는 북구 구암동 소재 8900㎡ 부지에 총사업비 371억6800만원을 들여 강북소방서를 신설했다. 2021년 10월 착공해 2023년 4월 14일 준공검사를 마쳤다.

 

연면적 6769㎡, 지상 4개 층, 지하 1개 층으로 건립된 소방서 건물엔 직원 휴식과 자기 개발, 방문자 접견 등을 위한 커뮤니티 라운지뿐 아니라 심신 안정실, 야외 정원 등 현장 대원의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와 마음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시설들도 갖춰졌다.

 

대구소방은 강북소방서 개서로 대구 강북 일대의 출동 골든타임을 개선할 수 있을 거로 기대하고 있다.

 

홍준표 시장은 “편입 예정인 군위군 면적은 대구 전체 면적의 거의 70%에 달하기 때문에 소방수요가 많을 거로 예상된다”며 “군위군까지 관할하는 만큼 앞으로 강북소방서가 할 일이 참 많다”고 말했다.

 

김봉진 서장은 “지역의 안전 파수꾼으로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소방서로 거듭나겠다”며 “7월 예정된 군위군 편입에도 적극적으로 대비해 강북 주민과 군위군민께 수준 높은 소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3년 6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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