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철저히 대비하자”… 소방청, 전국 주요 소방지휘관 회의전국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구급 공백 최소화 등 논의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지난달 31일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시도 소방본부장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설 명절 기간 소방안전대책과 민생 소방안전시책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선 ▲연휴 기간 전국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119안심콜 활용 사회적 약자 구급 서비스 공백 최소화 ▲연휴 기간 응급환자 이송 지연 예방을 위한 구급 상황 관리 강화 ▲고속도로 사고 대비 소방출동로 사전 확보 등 소방안전대책이 논의됐다.
특히 서울소방재난본부와 충남소방본부는 각각 최근 발생한 주요 화재를 계기로 추진 중인 맞춤형 민생 소방안전시책을 공유했다.
서울소방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노후 아파트 단지 673개소를 대상으로 피난 대피로 내 장애물 적치 등 불법행위 불시 단속을 진행하고 아파트 관계자를 대상으론 집중교육과 안전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노후 아파트 화재안전대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엔 아파트에 직접 방문해 대피 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충남소방은 서천시장 화재를 계기로 전통시장 중심의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 현재 충남 지역의 일정 규모 이상 전통시장 23개소를 대상으로 소방ㆍ전기ㆍ가스 등 분야별 합동점검을 마친 상태며 설 명절 전까지 점검에서 드러난 미비 사항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 SNS를 활용해 소방서와 지자체, 전통시장 상인회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사시 실시간 정보 공유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소방청은 국가첨단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장 인허가부터 완공까지 민원 창구를 일원화해 기업 부담을 해소하는 ‘국가성장동력산업 원스톱 119지원단’이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각 시도 소방본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남화영 청장은 “최근 서천시장 화재 등으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신속ㆍ최대ㆍ최고 수위의 재난 현장 대응 원칙이 지켜지도록 출동 태세를 확립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안전을 위한 설 명절 화재안전대책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최일선에서 현장 대응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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