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제연은 그만”… 김진수 소방기술인협회장, ‘제연 총론’ 발간‘제연 오딧세이’ 5년 만에 최신 개정, 일반 독자도 이해 가능
[FPN 김태윤 기자] = 제연 기술 전반에 관한 내용을 쉽고 짜임새 있게 정리한 책자가 출간됐다.
(사)한국소방기술인협회와 도서 출판사 재웅플러스는 지난 1월 30일 제연 분야 기술서적 ‘제연 총론’을 펴냈다.
저자는 김진수 한국소방기술인협회장이다. 그는 건축기계설비기술사와 소방기술사 자격을 지닌 소방ㆍ제연 분야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 책은 지난 2018년 출간된 ‘제연 오딧세이’의 개정판이다. ‘제연 오딧세이’ 출간 후 약 5년간 변화한 국내ㆍ외 제연 분야의 제도ㆍ기술적 내용이 담겼다. 초판의 일부 오류도 수정됐다.
315쪽에 달하는 이 책은 제연의 의미와 연기의 성질을 시작으로 기체의 거동, 덕트 해석, 송풍기의 종류ㆍ특징ㆍ효과, 제연 방법 등 제연의 이론적 바탕은 물론 제연의 역사와 개념, 거실ㆍ대공간ㆍ소공간ㆍ차압 제연, 제연 설계, 제연 T.A.B 등 제연시스템 전반에 걸친 폭넓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
다양하고 간결한 그림과 도표를 다수 삽입해 가독성을 높였으며 개조식이 아닌 상세한 서술형 문장을 활용해 내용을 풀어쓴 점이 특징이다. 특히 유체역학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한 일반 독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게 저자 설명이다. 내용 면에선 송풍기 이론과 승강로의 연돌효과 관련 설명이 크게 보완됐다.
김진수 협회장은 “국제적 기술 표준의 변천을 관측하면서 우리의 기술을 국제적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건 설혹 더딜지라도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일”이라며 “이 책은 그러한 일에 작은 디딤돌 하나를 보태기 위해 제작됐다”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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