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청주서부소방서(서장 신정식)는 겨우내 얼었던 얼음이 녹기 시작하는 해빙기를 맞아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져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1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청주시에서는 지난달 19일 오전 서원구 남이면 석판 분기점 3순환로에서 3m 높이의 석축이 무너져 토사 50여 톤이 도로로 쏟아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인근을 지나던 차량이나 시민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복구 작업으로 일대 도로가 통제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당시 청주 전역에는 긴급 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이에 소방서는 해빙기 안전사고 행동요령의 강조에 나섰다.
소방서가 강조하는 해빙기 행동요령은 다음과 같다.
▲운전할 때 낙석주의 구간에서는 서행한다. 공사장 주변을 지날 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축대나 옹벽, 노후 건축물 주변을 지날 땐 균열이나 지반 침하로 기울어져 있지 않은지 미리 살펴야 한다. ▲등산 시 낮과 밤의 큰 기온차로 바위와 땅이 얼었다 녹으면서 미끄러울 뿐 아니라 낙석의 위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얼음낚시의 경우 해빙기에는 얼음이 두꺼워 보여도 금방 녹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해 출입이 통제된 곳에서의 여가 활동은 피해야 하며 얼음낚시가 가능한 곳이라도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서병섭 예방안전과장은 “날씨가 풀리는 해빙기에는 야외활동 인구가 많아지면서 사고 위험도 함께 증가한다”며 “해빙기 안전사고 행동수칙을 준수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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