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ㆍ폭염 피해 최소화에 총력”… 범정부 합동 종합대책 발표시도지사 재난사태 선포 가능, 폭염저감시설 확충 등[FPN 김태윤 기자] = 정부가 여름철 자연재난으로부터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16일 국무총리 주재 제39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범정부 합동 ‘2024년 여름철 자연재난(풍수해ㆍ폭염) 종합대책’을 확정하고 ‘풍수해ㆍ폭염 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풍수해 대책기간은 이달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폭염 대책기간은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최근 기록적인 기상 현상이 자주 관측되고 과거보다 폭염 일수가 길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기후변화 속에서 정부는 여름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 대응을 펼친다는 구상이다.
풍수해 대책은 ▲산사태, 하천 재해, 지하공간 침수 등 3대 인명피해 유형 집중 관리 ▲취약지역ㆍ시설에 대한 중앙ㆍ지방 합동 집중안전점검 등 잠재 위험 관리 ▲시도지사 재난사태 선포권 부여 등 현장 중심 재난 대응 ▲취약계층 보호와 피해 회복 지원 등이 있다.
폭염 대책으로는 ▲농ㆍ어업인, 현장 근로자, 사회ㆍ경제적 취약계층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대책 강화 ▲농ㆍ축ㆍ수산업, 녹조ㆍ적조, 전력, 교통 등 분야별 피해 최소화 ▲폭염저감시설 확충 등 생활 밀착형 대책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기후변화로 자연재난의 강도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비상한 각오로 재난 대응에 임하겠다”며 “국민께서도 여름철 기상특보 시 위험지역 출입 자제와 사전 대피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고 폭염 시간대엔 무리한 외출을 삼가하는 등 스스로 안전을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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