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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백부현 “전북 내 소방시설업 발전 위해 전심전력 다하겠다”

5대 이어 제6대 도회장 연임… 회원사 사기진작 위해 96명에 공로패
대형공사 시 지역 소방업체 의무 도급받을 수 있도록 조례 개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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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4/06/11 [09:46]

[인터뷰] 백부현 “전북 내 소방시설업 발전 위해 전심전력 다하겠다”

5대 이어 제6대 도회장 연임… 회원사 사기진작 위해 96명에 공로패
대형공사 시 지역 소방업체 의무 도급받을 수 있도록 조례 개정 추진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4/06/11 [09:46]

▲ 백부현 한국소방시설협회 전북도회장이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 FPN


[FPN 박준호 기자] = 한국소방시설협회(회장 박현석, 이하 협회)는 소방시설업의 건전한 발전과 회원사의 권익 보호, 복리 증진 등을 위해 설립된 특수법인이다. 5월 기준 우리나라 소방시설 관련 업체 9288개 중 72.4%인 6728개가 회원으로 가입했다.

 

협회는 회원들의 기술력 향상과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사업, 소방시설 설계ㆍ공사감리용역 실적 관리 등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전국에 14개의 시도회를 두고 있다. <FPN/소방방재신문>은 앞으로 시도회를 찾아 지역의 소방시설업 관련 현안과 시도회장의 업무추진 방향 등을 지속해서 지면에 담을 예정이다.

 

두 번째 시간으로 백부현 전북도회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백부현 도회장은 약 30년간 소방 한길만 걸은 ‘소방인’이다. 1998년 전문소방시설공사업체인 (유)대현소방을 설립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2020년 제5대에 이어 2023년 제6대 도회장으로 선출됐고 지난 1월엔 만장일치로 시도회장 협의회의장으로 당선되는 등 우리나라 소방시설업 발전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다음은 백 도회장과의 일문일답.

 

제5대에 이어 제6대 전북도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소감이 어떤가.

회원사들께서 지난 3년간 전북도회를 나름 한 단계 성장시켰다는 의견을 모아주셔서 제6대 도회장으로 추대됐다. 6년이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전북도회를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 지역의 소방시설업 발전을 위해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나서게 됐다. 협회 회원사 대표로서, 또 소방산업을 이끌어 나아가야 하는 한 구성원으로서 그간의 경험을 발판삼아 전심전력으로 전북지역 소방산업 발전에 역량을 집중할 생각이다.

 

4년 반 동안 전북도회를 이끌면서 스스로 가장 잘했다고 평가하는 부분이 있나.

제5대 도회장이 된 후 어떻게 하면 지역 내 소방시설업이 발전할 수 있을까 정말 많이 고민했다. 회원사가 스스로 이 일에 자부심을 갖고 또 보람을 느낀다면 자연스레 소방산업도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에 전북도회는 회원사의 사기진작을 위해 협회 차원의 공로패 수여를 기획했다. 회원사 중엔 최소 20년 이상 소방 외길을 걸어오신 분들이 많다. 그런데 그들이 조용히 은퇴하는 게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전북도회는 2020년 22, 2021년 22, 2022년 24, 2023년 28명 등 총 96명의 장기근속 소방기술자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생각지도 못한 공로패를 보고 그간의 노력과 고생을 인정받는 느낌이 든다며 눈물을 글썽거린 소방기술자도 있었다. 앞으로는 소방서장이나 소방청장, 도지사 표창도 받을 수 있도록 포상범위 확대를 추진할 생각이다.

 

전북도회장으로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업무는 무엇인가.

전북도에 소재하고 있는 336개의 소방시설업체 중 277개사가 협회 정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가입률은 82.4%로 타 시도회에 비해 높은 편이다. 그러나 대부분 영세하다. 전북 소방시설업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도회장의 의무이자 역할이다.

 

이를 위해 전북지역에서의 대형공사 시 우리 지역 업체가 공사의 일부를 의무적으로 도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례 개정에 힘을 쏟고 있다. 틈이 날 때마다 도의원과 시의원실을 방문하고 있다. 앞으로는 도지사나 시장 등도 찾아갈 생각이다.

 

지역 업체가 성장해야 지역경제가 발전한다. 이게 바로 소방시설공사 분리도급 도입 취지다.

 

회원사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시도회장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회원사의 권익 보호와 복리 증진이다. 이를 위해 회원사와 자주 소통하고 있다. 이들이 뭘 원하는지를 알아야 대책을 세우고 방안을 마련할 것 아닌가.

 

300여 개가 넘는 회원사를 모두 다 만날 순 없다. 영세하다 보니 직접 현장에서 일하는 대표가 많기 때문이다. 전화해서 잠깐 보자고 하는 게 어떻게 보면 생업을 뺏는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대표성을 가진 운영위원회를 두고 있다. 운영위원들이 그룹별로 업체 대표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운영위원회를 잘 활용해서 이들의 애로사항을 중앙에 잘 전달하는 역할을 지속해서 할 계획이다.

 

민원만족도 설문 조사에서 시도회 중 1위를 차지했다고.

그렇다. 임동균 사무국장과 송용균 주임 덕분이다. 기술등급의 취득과 승급을 원하는 민원인들의 간절함을 이해해 내 일 같이 적극적으로 임하고 업체들이 행정적 오류로 어려움에 처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드린 게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 같다. 앞으로도 회원사들이 불편함을 느끼면 빠르게 조치하는 적극행정에 나서겠다.

 

회원사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멀리 가려면 힘을 모아 함께 가야한다”는 말이 있다. 협회와 회원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소통하고 화합한다면 오늘보다 나은 소방의 미래를 그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늘 그 앞에 전북도회, 그리고 제가 있을 것이다. 항상 솔선수범해 본보기가 되도록 하겠다. 앞으로 회원사 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아울러 우리는 소방시설업을 경영하는 대표인 동시에 후배들을 양성하는 선배이기도 하다. 후배들에게 지금보다 더 좋은 소방산업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인터뷰]
[인터뷰] 김종길 “소방 분야 발전 위해선 업체들도 역량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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