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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다매체 신고 건수 전년 대비 35.6% ↑

정확한 출동지점 파악, 순차적 신고접수ㆍ처리 가능해 효과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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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4/06/18 [10:56]

지난해 다매체 신고 건수 전년 대비 35.6% ↑

정확한 출동지점 파악, 순차적 신고접수ㆍ처리 가능해 효과 커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4/06/18 [10:56]


[FPN 박준호 기자] = “이것 좀 보세요. 도로가 물에 잠겼어요. 나갈 수가 없어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지난해 7월 15일 오전 5시 55분께 충남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로 다급한 영상전화가 걸려 왔다. 신고자는 “마을 도로에 물이 차 밖으로 나갈 수가 없다. 산사태 위험도 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영상통화로 상황을 확인한 119신고접수 요원은 침착하게 행동수칙을 안내한 뒤 해당 지역의 위험 상황을 신속하게 관계기관에 전파했다.

 

소방청은 지난해 이 같은 다매체 신고 건수가 총 89만6049건으로 전년(66만689건) 대비 35.6% 증가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다매체 신고는 기존 유선전화뿐 아니라 영상통화나 사진, 문자, 119신고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활용하는 것으로 2011년부터 운영 중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다매체 신고는 유선전화와 달리 신고 내역이 서버에 저장돼 순차적 신고접수와 처리가 가능하다.

 

도로유실과 침수가 동반되는 자연재해는 물론 각종 재난 시 소방대원의 정확한 출동지점 파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특히 소대원들이 재난 현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신고자의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대처방법 등을 실시간 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소방청은 농촌진흥청과 협업해 119 다매체 신고 시스템을 농업기계 부착용 단말기에서 발신하는 사고정보와 연계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침수주택과 로봇, 지방자치단체, 민간보안업체 등과 연계해 위급상황 시 자동으로 신고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윤상기 장비기술국장은 “119 유선신고가 어려울 경우 문자나 사진, 119신고앱 등 신고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국민 여러분은 이를 적극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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