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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소방, 제5회 상황관리 우수사례 경연대회 최우수상

어눌한 말투에 뇌졸중 의심되자 시민 공조로 생명 구해
생을 마감하려던 시민 휴대폰 위치 찾은 부산소방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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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4/06/20 [20:03]

세종소방, 제5회 상황관리 우수사례 경연대회 최우수상

어눌한 말투에 뇌졸중 의심되자 시민 공조로 생명 구해
생을 마감하려던 시민 휴대폰 위치 찾은 부산소방 우수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4/06/20 [20:03]

[FPN 박준호 기자] = 지난해 10월, “치과 예약 환자와 통화했는데 아무래도 이상한 것 같아요”라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세종특별자치시의 한 치과에 근무하던 치위생사 A 씨는 진료 예약 후 방문하지 않은 B 씨와 통화하던 중 어눌한 말투에 이상 낌새를 감지하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접수 요원은 뇌졸중 전조증상이 의심됐지만 구조대상자의 위치가 불명확해 거주지 이웃 주민과 의용소방대, 마을 이장 등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주변인들의 도움으로 마침내 구조대상자의 위치를 확인,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다.

 

상황 요원의 뛰어난 기지와 시민의 도움으로 응급환자를 살린 이 사례는 상황관리 우수사례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소방청은 20일 ‘제5회 상황관리 우수사례 경연대회’에서 세종소방본부가 최우수상(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상황관리 우수사례 경연대회’는 119신고접수 단계에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한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경연대회에선 전국 시도 소방본부별로 제출한 사례 19건 가운데 ▲상황 대응 시 침착성 ▲문제해결능력 ▲관계기관과의 협업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시민↔소방 공조한 합동 작전”을 발표한 세종소방본부가 차지했다.

 

진료 예약 후 방문하지 않은 환자와의 통화에서 어색한 말투를 감지한 치위생사 A 씨와 이를 접수한 119 상황요원, 그리고 이웃주민, 의용소방대원, 마을 이장 등 시민과의 공조로 급성 뇌혈관 환자 생명보호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반적으로 뇌졸중 환자의 골든타임은 3~5시간이다. 특히 응급처치가 빠르면 빠를수록 신경학적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신속한 이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신고자의 핸드폰 위치정보를 조회해 구급대에 제공, 소중한 생명을 구한 부산소방본부는 우수상을 받았다. 경남소방본부도 다른 사례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말없이 수화기만 ‘톡톡’ 두드리던 후두암 환자의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고 정확한 주소를 문자 메시지로 유도하는 등 침착하게 대처한 경북소방본부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인천과 충남, 경기,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도 장려상으로 선정됐다.

 

백승두 119종합상황실장은 “모두 상황 근무자의 기지와 끈기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모범 사례들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황관리 사례를 발굴해 전국 119상황실 근무자에게 전파하고 신속ㆍ융통성 있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로도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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