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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수다Talk] 소방의 ‘명탐정 코난’… 화마 속 진실을 파헤치는 화재조사관

경북 김천소방서 오문근 소방위ㆍ경기 구리소방서 강경석 소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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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4/07/01 [09:00]

[소방수다Talk] 소방의 ‘명탐정 코난’… 화마 속 진실을 파헤치는 화재조사관

경북 김천소방서 오문근 소방위ㆍ경기 구리소방서 강경석 소방장

유은영,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4/07/01 [09:00]

“네 앞에서 진실이 뭔지 보여주지. 

내 사전에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란 절대로 있을 수 없다는 걸”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주인공 남도일의 극중 대사다. 코난은 미궁에 빠진 사건 현장이면 달려가 물불 가리지 않고 퍼즐을 맞추는 데 고군분투한다. 결국엔 결정적 단서를 찾아 억울한 피해자의 누명을 벗기고 가해자는 엄벌한다.

 

소방에도 코난과 같은 역할을 하는 직무가 있다. 바로 ‘화재조사관’이다. 화재조사는 화재 현장에서 발화지점과 불이 난 원인, 연소 패턴 등을 밝히는 동시에 인명이나 재산피해를 조사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화재 예방 대책을 수립하기도, 억울한 피해자가 양산되는 걸 막기도 한다. 

 

이전엔 화재조사자의 자격 사항이나 화재합동조사단 등의 구체적인 법률 근거가 없어 현장에서 혼란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2022년 소방의 숙원이던 ‘소방의 화재조사에 관한 법률(이하 화재조사법)’이 시행되면서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화재조사 체계의 기반이 마련됐다. 말 그대로 판이 제대로 깔린 셈이다.

 

강렬한 화염은 사라지고 매캐한 연기와 잿더미, 고독이 가득한 현장에서 진실만을 쫓는 그들. <FPN/119플러스>가 화재조사관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오문근 소방위와 강경석 소방장을 만났다.

 

 

소개 부탁드립니다.

오문근 2009년 9월 경북소방본부 구조특채로 입직한 16년 차 소방관 오문근 소방위입니다. 2015년까지 구미소방서 구조대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이후 화재조사 업무에 관심이 생겨 2015년 부산소방학교에서 화재조사관 양성과정 교육을 이수하고 같은 해 7월부터 화재조사관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북 김천소방서에서 근무 중입니다.

 

강경석 2016년 경기소방 화재조사관 석ㆍ박사 경력경쟁 채용에서 화학 분야로 소방공무원이 된 강경석 소방장입니다. 현재 경기 구리소방서에서 화재조사관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왜 소방공무원이 되고 싶으셨나요.

오문근 특전사 출신으로 2002년 만기 전역(예비역 중사)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소방공무원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모임에서 소방공무원으로 활동 중인 군대 선배와 이야기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선배께서 “소방공무원은 네 성격에 딱이야”라고 말씀해 주셨고 저도 재밌을 것 같아서 본격적으로 준비했습니다.

 

 

강경석 호기심과 도전정신, 운명이 저를 소방으로 이끌었습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화공생명공학(세부 전공 리튬이온배터리 소재 개질 등)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후 우연히 대학원 누리집에서 경력 채용으로 소방공무원을 뽑는다는 공고문을 봤어요. 

 

그 순간 갑자기 호기심과 도전정신이 생겼습니다. 여기에 더해 소방공무원이 돼야겠다고 결심한 결정적 계기는 바로 친형이 현직 소방공무원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아마 형이 다른 직업을 갖고 있었다면 저도 소방공무원을 생각하지 않았을 정도로 형한테 좋은 영향을 받았어요.

 

 

‘화재조사관’이 되신 계기가 있을까요.

오문근 제 성격이 한몫한 것 같아요. 전 궁금한 게 있으면 못 참는 성격입니다. 구조대원으로 활동하다 보니 불이 어떻게 나고 연소 확대는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궁금하더라고요. 같은 서에 근무하는 선임 화재조사관께 여쭤보니 자세히 설명해주셨어요. 그때부터 화재조사관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강경석 소방공무원 입직 경로가 ‘화재조사관’입니다. 화재조사관으로의 근무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죠. 물론 법으로 정해진 전보 기간이 지나면 다른 업무를 맡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성을 갖춘 직원이 그 업무를 담당하는 게 소방에서도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화재조사 절차가 궁금해요.

오문근 화재조사는 신고가 접수된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먼저 최초 신고자와 관계자 등에게 언제, 어디서 불을 처음 발견했는지 등을 질문하며 정보를 수집합니다. 이후 가연물이 타고 남은 형태 등을 종합해 발화지점을 판정하고 발굴과 복원 작업을 거치며 발화원을 찾습니다.

 

강경석 ‘화재조사법’ 시행령 제3조에 따라 화재조사 절차는 1단계 현장 출동 중 조사, 2단계 화재 현장 조사, 3단계 정밀조사, 4단계 화재조사 결과 보고 등으로 나뉩니다. 화재가 신고되면 화재조사관은 접수된 정보를 갖고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이게 바로 현장 출동 중 조사입니다.

 

화재 현장에 도착하면 2단계인 현장 조사가 시작됩니다. 연소 상황과 관계자 정보 등을 토대로 발화 원인을 추적합니다. 

 

화재가 진압되면 내부에 진입해 3단계인 정밀 감식을 시작합니다. 건물 구조와 가연물의 연소 확산 흔적 등을 분석하며 발화지점과 화재 원인 요인들을 특정해 갑니다. 화재 원인과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증거물이 있다면 필요에 따라 분석 장비 등으로 감정합니다.

 

마지막으로 취합한 자료 등을 종합 판단해 화재조사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조사하시나요.

오문근 현장은 매우 중요합니다. 모든 답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전 항상 주변을 살핍니다.

 

중심부만 보면 자칫 놓치는 게 있기 때문이죠. 바둑을 둘 때 훈수하는 사람이 더 잘 두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한 걸음 뒤로 물러서 전체적인 연소의 흐름을 살피면 발화지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강경석 화재 현장에서 잠재된 위험 요인을 찾는 데 신경을 많이 씁니다. 우리가 현장에서 보는 건 빙산의 일각일 수 있어요. 수면 아래 위험 변수 등에 관한 단서를 발견하면 논문 등으로 작성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우리가 앞으로 겪을 화재위험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화재조사 역량을 키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오문근 관련 논문을 찾아보고 책도 읽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내 의견이 틀릴 수도 있다는 걸 인정하는 겁니다. 그래서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보려고 합니다. 다른 의견을 들어보고 그 논리가 맞는지 다시 연소적 관점에서 현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화재조사는 이미 다 타고 없어진 걸 찾는 것이기에 정답은 없습니다. 논쟁과 토론이 최대한 정답에 가깝게 가는 방법입니다.

 

 

강경석 재난에 관한 세계관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화재조사를 잘하기 위해선 폭넓은 시야와 깊은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제가 가진 공학 분야의 전문성에 더해 재난 분야의 과학적인 세계관을 확장하고자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해 재난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화재조사 보고서를 작성할 땐 국내외 관련 논문 10여 편 이상을 찾아보기도 합니다.

 

또 체력과 정신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화재조사는 현장을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하므로 평정심과 체력이 중요합니다. 수영과 요가,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2022년 6월 ‘소방의 화재조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습니다.

전과 후의 차이점이 있을까요.

오문근 소방공무원이 당당하게 화재조사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명확해졌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화재조사법’ 시행 전엔 ‘화재조사보고규정’이라는 훈령에 따라 화재조사를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초기조사 때 일부 지구대 직원이 현장보전을 해야 한다며 화재조사를 못 하게 한 적도 있었어요. 이젠 관련법에 근거해 화재조사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하고 있습니다.

 

강경석 말 그대로 소방에서 화재조사를 할 수 있다는 명확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어요. 그동안 소방 조직 내에서 화재조사관의 처우가 열악했습니다. 아직도 개선할 부분이 많지만 ‘화재조사법’ 시행으로 근무환경이 좋아졌습니다. 

 

 

경찰의 ‘화재 수사’와 소방의 ‘화재조사’ 차이점이 궁금합니다.

오문근 경찰은 범죄 혐의가 있는지를 살피고 소방은 발화 원인을 찾는 게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경찰은 발화지점보단 기소에 필요한 증거물을 발견하는 데 주력하고요. 소방은 연소적 관점에 중점을 둡니다.

 

신고자의 진술과 현장에 남은 연소 패턴 등을 종합해 발화지점을 추론한 뒤 그 발화지점에서 발견된 증거물이 최초 발화를 일으켰는지를 확인하며 화재 원인을 찾아갑니다.

 

강경석 소방과 경찰의 화재조사는 목적성이 다릅니다. 경찰은 방화와 실화 등 ‘형법’상의 혐의 입증에 주력합니다. 반면 소방은 화재를 종합적으로 분석합니다. 

 

예를 들어 한 건축물에서 불이 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면 소방시설이 있는데도 왜 피해가 발생했는지를 조사합니다. 또 화재가 시작된 부분과 그 원인을 정밀 조사합니다. 

 

여기에 더해 화재 현장에 대한 작전 지휘체계의 일부 내용도 담습니다. 이런 다양한 정보가 모인 결과물이 국가화재정보시스템입니다.

 

지금까지 화재조사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거나 뿌듯했던 적은언제였나요.

오문근 가장 뿌듯한 건 경찰만큼 방화범을 많이 검거했다는 사실이에요. 제가 직접 잡았단 얘기는 아니고요. 경찰이 신속하게 검거할 수 있도록 입증 자료를 전달했습니다.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것만 9건이나 돼요. 방화범죄 조사는 경찰이 더 잘한다는 관념을 깬 사례라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강경석 정확한 발화지점과 명확한 화재 원인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눈물을 닦아 주는 것도 화재조사관의 몫입니다.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신혼부부가 살던 아파트에서 불이 난 사고가 기억나요. 감식을 마친 어느 날 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인덕션 제조사와 이견이 발생해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단 내용이었어요. 

 

그래서 제조사에 직접 전화해 빨리 피해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부탁드렸습니다. 또 해당 인덕션이 화재위험이 크다는 사실을 발견해 전 국민이 리콜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켰다는 점에서 아주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반대로 힘들었거나 아쉬웠던 적이 있을까요.

오문근 할머님 혼자 사시는 단독주택 화장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연소가 크게 확대되진 않았고 세탁기 한 대만 전소했습니다. 누가 봐도 세탁기에서 최초 발화한 것처럼 보였죠.

 

그래서 세탁기 제조사에 연락해 합동 감식을 했습니다. 당연히 그곳에서 화재 보상을 해줄 거로 생각했는데 명확한 원인이 없으면 보상을 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국립소방연구원 박사님께 의뢰해 세탁기 내부에서 불이 시작된 건 맞다는 감정 결과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제조사 측은 보상해줄 수 없고 필요하다면 재판을 신청하라고 하더라고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할머님께 말씀드렸더니 세탁기 하나 때문에 무슨 소송을 하냐며 포기하셨어요. 너무 안타까워 세탁기를 제조하는 여러 공장 등을 찾아다녔지만 달리 방법이 없더군요. 굉장히 아쉬운 사례로 마음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강경석 2018년 발생한 고양 저유소 화재처럼 대형 재난 현장에서 ‘난 아무것도 할 수 없구나’란 무력감을 느꼈습니다. 무엇보다도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때 무척 마음이 아픕니다.

 

화재조사관으로서 국민에게 위험 요소에 관해 제대로 홍보하지 못했고 정책적으로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과 후회가 밀려옵니다.

 

어떤 부분이 개선돼야 한다고 보시나요.

오문근 화재조사관은 화재가 발생하면 그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현장을 수없이 찾아가고 또 고민합니다. 그래서 화재조사 외의 업무를 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런데 다른 업무를 같이 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본연의 업무인 화재조사에 충실하지 못하고 이는 경찰보다 화재조사의 질이 떨어지는 원인이 됩니다. 범죄자를 잡는 형사에게 다른 업무를 주면 잘 검거할 수 있을까요. 그러니 소방도 화재조사관에겐 다른 업무를 병행시키지 않았으면 합니다.

 

강경석 화재조사관 업무의 안정적인 시스템입니다. 조직 개편 때마다 화재조사관 인력 축소 등이 언급되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하루빨리 ‘화재조사법’에 근거한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인력풀과 전담팀으로의 개편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다음은 주도적인 소방의 화재조사 시스템의 체계화입니다. 소방이 주도적으로 화재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전기차는 리튬이온배터리가 하부 등에 견고히 장착돼 화재조사관 힘만으로 감식을 진행하기엔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감정기관 등에 의뢰하기도 쉽지 않아 제조사로 입고시킨 뒤 합동 감식을 하곤 합니다. 그럼 제조사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화재조사를 주도해서 할 수 없는 게 현실이기 때문에 해결 방안을 고민해야 합니다.

 

앞으로 소방의 화재조사는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오문근 현재 우리나라는 소방과 경찰이 함께 화재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증거물 처리를 두고 다투거나 행정의 비효율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민원인에게 도움이 아닌 피해를 주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소방에서 모든 것(사법처리 등)을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경석 화재 원인 분석률에 중심을 둔 평가보단 과학적이고 객관적이며 입체적인 분석 체계를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화재조사는 연구개발과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지금의 투자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를 보고 투자하면 분명 커다란 결실로 다가올 수 있기에 안정적인 인프라와 조직체계에 대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아직도 화재조사는 많은 부분이 과거에 머물러 있습니다. 현장 감식과 증거물 분석 등을 세분화시키고 전문 인력을 더 양성해야 합니다. 여기에 더해 전기와 기계, 화학 분야의 고도 분석 장비를 도입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합니다. 현재의 아날로그적인 화재조사만으로는 앞으로 대응이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오문근 사랑하는 집사람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와이프를 만나면서 더 공부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생겼습니다. 화재조사를 하다 보면 종일 현장에 있어야 할 때도 있는데요.

 

그런데도 불평불만 없이 고생했다고 저녁밥 챙겨주고 피곤할 텐데 빨리 쉬라고 말해줍니다. 저와 함께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강경석 화재조사에 대한 투자는 미래에 대한 투자입니다. 소방의 미래에 투자해 더 스마트하고 강한 소방이 되길 원합니다. 곧 태어날 아이와 와이프를 위해서라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더욱 일조하겠습니다.

 

‘FPN TV’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유은영 기자 fineyoo@fpn119.co.kr

박준호 기자 pakrjh@fpn119.co.kr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4년 7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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