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한국판 ‘119 심정지 소생자 연대’ 만든다기존 ‘119리본클럽’에 지원ㆍ구조자 그룹 추가
이는 소방청의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 발대한 119 심정지 소생자 모임 ‘119리본클럽’을 소생자뿐 아니라 관련 학계, 심리ㆍ정신의학 전문가, 후원기업ㆍ재단 등 ‘지원자 그룹’과 119구급대원, 일반인 하트세이버 등 ‘구조자 그룹’으로 확대해 운영하는 것이다.
유사 단체로는 미국 심정지 소생자 연대 ‘CASA(Cardiac Arrest Survivor Alliance)’가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그간 119 심정지 소생자들은 각종 방송 프로그램ㆍ인터뷰와 급성 심장정지 관련 워크숍 등에서 자신의 소생 경험담을 전하는 등 심폐소생술 홍보대사로 활약해 왔다.
‘119 심정지 소생자 연대’는 소생자와 지원자, 구조자 그룹 간 협업으로 심정지 상황에서 119를 통해 일상을 회복한 사례를 많은 국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소방청은 구심점이 될 네이버 카페를 개설했다. 카페에선 소생자와 하트세이버의 소중한 경험담을 공유하기 위해 ‘나의 하트세이버 이야기’ 연재 이벤트를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카페(cafe.naver.com/119rebornclub)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에겐 추첨 등을 통해 방화복 업사이클링 제품인 119레오 슬링백과 커피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또 소방청은 지원자 그룹과 협력해 하트세이버와 소생자들을 위한 지원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국의학연구소(KMI)의 경우 심정지 소생자들의 건강한 생활을 돕기 위해 매년 5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10월 20일 여의도 일원에선 ‘119 심정지 소생자 연대’와 일반 국민이 함께 뛰는 ‘두근두근런’ 마라톤 행사를 개최하는 등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국민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온ㆍ오프라인 공동체(커뮤니티)를 통한 정보 공유 ▲희망 나눔 실천을 위한 각종 행사 개최 ▲심폐소생술 홍보대사 위촉 활동 ▲범국민 심폐소생술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ㆍ강연 ▲소방청ㆍ언론사 협업 기획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허석곤 청장은 “‘119 심정지 소생자 연대’ 구성원의 생생한 경험담과 활동은 국민께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로 전달될 것”이라며 “심정지 환자의 경우 초기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가 중요한 만큼 ‘119 심정지 소생자 연대’의 다양한 활동이 국민의 인식 개선과 안전 문화 확산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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