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화영 전 소방청장,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직 후보 등록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 가능’ 판정 … 최종 후보자 5명
[FPN 박준호 기자] = 남화영 전 소방청장이 한국전기안전공사 차기 사장직에 지원하고 퇴직자 취업 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6월 28일 자로 퇴임한 남 전 청장은 지난달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직에 지원, 최근 최종면접을 치른 것으로 <FPN/소방방재신문> 취재결과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남 전 청장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로부터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를 거쳐 1일자로 ‘취업 가능’ 판정을 받았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퇴직한 지 3년이 안 된 공직자 중 새로 취업하려는 기관이 취업 심사 대상 기관일 경우 심사를 진행한다. 퇴직 전 5년 동안 근무했거나 그 업무가 취업 기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우엔 취업을 아예 제한한다. 퇴직자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와 부정청탁 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로부터 취업 가능 통보를 받은 남 전 청장이 한국전기안전공사 수장에 오를지는 아직 미지수다.
과거 소방 고위 관료 출신이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에 발탁된 사례는 한 번 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조성완 전 소방방재청(현 소방청) 차장이 제16대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현재 5명이 최종면접을 진행했고 이중 공직자 출신은 남화영 전 청장 1명으로 알고 있다”며 “언제 결과가 발표될지는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3년이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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