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산청소방서(서장 윤진희)는 9일 관내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집배원이 주택용 소방시설로 사고를 인지해 진화했으며 소방대는 안전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산청우체국 소속 집배원 민영인 씨는 이날 오전 9시 19분께 우편업무 중 신등면 척지리의 한 주택에서 단독경보형감지기 경보음이 울리는 소리를 들었다.
해당 주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한 민 씨는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주택 입구에 있던 소화기와 물 호스를 활용해 자체 진화하는 데 성공했다. 그 직후 출동한 소방대는 안전조치를 시행했다.
민 씨의 초기 대처 덕분에 재산피해 규모는 약 30만원 정도에 그쳤으며 인명피해 역시 없었다.
윤진희 서장은 “바쁜 우편업무 중에도 몸을 사리지 않고 화재를 적극 진압해주신 덕분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었다“며 ”화재 초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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