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차량용 소화기 의무 설치 대상 확대된다소방청ㆍ티맵(TMAP), 차량용 소화기 증정 이벤트 진행 중[FPN 김태윤 기자] =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차량용 소화기를 증정하는 ‘씽크 세이프(Think Safe) 안전 이동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내달 1일부터는 차량용 소화기 의무 설치 대상 차종이 5인승 이상의 모든 차량으로 확대된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1~’23년) 차량 화재는 총 1만1398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81, 부상자는 446명에 달한다. 매년 27명이 숨지고 149명이 부상한 셈이다.
차량 화재는 승차 정원과 관계없이 엔진 과열 등 기계적 요인과 정비 불량 등 부주의, 교통사고 등 여러 원인으로 발생한다. 이번 차량용 소화기 설치 의무 확대는 차량 화재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추진됐다.
차량용 소화기 설치 의무는 내달 1일 이후 제작ㆍ수입ㆍ판매되는 자동차와 소유권 변동으로 ‘자동차관리법’ 제6조에 따라 등록되는 자동차부터 적용된다. 기존 등록 차량엔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차량용 소화기 설치ㆍ비치 여부 확인은 ‘자동차관리법’에 따른 자동차 검사 시 진행된다.
차량용 소화기는 일반 분말소화기의 성능시험뿐 아니라 진동시험과 고온시험으로 부품 이탈ㆍ파손ㆍ변형 등 손상이 없는 게 검증된 소화기를 의미한다. 용기 표면에 ‘자동차 겸용’ 표시가 있는 제품만 적법하므로 구매 시 유의해야 한다.
이번 캠페인은 차량용 소화기 설치 의무 확대 홍보와 안전한 이동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티맵(TMAP)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누구나 경품 증정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응모 기간은 내달 1일까지며 당첨자 1천 명에겐 차량용 소화기가 제공된다.
백승두 대변인은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보다 많은 국민이 차량용 소화기를 미리 구비하고 사용법을 익혀둘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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