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링까지 가능한 소방서지보호판넬 ‘재난안전인증’(주)써지프리, 서지보호와 서지 데이터 검출 융합기능 구현
(주)써지프리(대표 전주술, 윤성일)는 소방서지보호판넬에 모니터링기능을 추가한 '서지모니터링 기능 구비 소방서지보호판넬'을 개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인증을 획득하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서지란 전기나 통신회로에 순간적으로 유입되는 높은 전압, 큰 전류의 에너지를 말한다. 서지는 낙뢰뿐 아니라 전기설비나 전력기기 스위치를 온ㆍ오프 할 때도 자주 발생한다.
전기나 통신 회로에 서지가 유입될 경우 연결된 전기, 전자, 통신설비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실제 서지로 인해 전자장비의 IC칩, 통신기기의 I/O카드, 네트워크 장치 부품 등 디지털기기들이 소손되거나 오작동하는 사례는 심심찮게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서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전기ㆍ기계 장치가 바로 서지보호기 또는 서지보호장치(SPD)다.
소방시설도 서지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울 순 없다. 자칫 파손이나 오작동이 일어날 땐 제 역할을 못 해 더 큰 피해를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중, 삼중의 보호장치가 필요하다.
써지프리 관계자는 "기존 화재감지시스템의 서지 보호는 노이즈 필터를 설치하거나 부분적으로 SPD를 설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하지만 화재감지시스템과 외부 소방시설을 연결하는 선로에 서지가 유입될 경우 설비 손상이나 오동작이 발생할 수 있는 등 보호 범위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써지프리의 소방서지보호판넬은 AC, DC 전원용과 통신용, 등전위 본딩용 서지보호장치를 종합해 구성한 융합제품으로 화재감지시스템에 연결된 모든 선로를 보호하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써지프리의 소방서지보호판넬에는 화재감지시스템의 예지 보전 관리에 활용 가능한 차세대 기능이 접목됐다. 서지의 유입과 유출 경로는 물론 서지의 크기, 시간, 횟수 등 관련 데이터를 수집한다. 누설 전류의 상시 자가 진단 감시 기능도 갖췄다.
서지 시험과 EMC 시험 등 공인기관을 통해 신뢰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았고 이미 수년 전부터 S전자 전 사업장에 설치돼 활용되는 등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써지프리는 이번 재난안전인증 획득으로 공공기관 수의계약 가능 기술개발제품으로 인정받게 됐다. 앞으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강화와 함께 학교, 병원, 쇼핑몰, 기차역 등 다중이용시설, 소방설비 제조업체 등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