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정 제주 서부소방서 소방위  ©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FPN 김태윤 기자] = 전국 소방공무원 중 최초로 ‘응급전문간호사’가 탄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김민정 제주 서부소방서 소방위가 응급전문간호사 자격을 취득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응급전문간호사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심정지 등 중증응급환자에게 상태에 따른 응급시술ㆍ처치를 시행하며 주로 대형병원 응급실에서 진료지원(PA) 간호사로 활동한다. 현재까지 이 자격을 취득한 간호사는 395명이다. 

응급전문간호사가 되기 위해선 간호사 면허는 물론 3년 이상의 최근 10년 내 간호 실무 경력이 필요하다. 또 대학원 석사 과정 이수 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김민정 소방위는 소방공무원 임용 전 8년간 응급실에서 근무했고 임용 후엔 119구급대원으로서 20여 년간 활약했다. 아주대 간호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기도 했다.

김 소방위는 “어느 때보다 119구급대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응급전문간호사 자격을 바탕으로 중증응급환자 처치 등 구급 업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119구급 현장 대응 능력 강화에 앞장서는 등 제주도민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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