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서초소방서(서장 손병두)는 도시형 생활주택(필로티 건축물)에 대한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도시형 생활주택은 1층이 기둥으로 지탱되고 상층부에 거주공간이 위치하는 형태의 건축물을 뜻한다. 필로티 공간에 가연물을 보관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 시 연소가 급격히 확산되는 문제가 있다.
특히 원활한 공기 유입으로 화재 확산이 빠르고 필로티 공간 출입문이 화염과 연기로 막혀 피난에 장애가 발생해 자칫 큰 재산ㆍ인명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소방서는 관내 총 404개소의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해 ▲천장 마감재는 불연재료 또는 준불연재료로 교체 ▲보온재 등 동파 방지 관련 건축재료는 난연 성능 이상 사용 ▲1층 주 출입문은 주차장과 다른 방향으로 설치 및 ’60분 방화문’으로 설치(교체) ▲분리수거장은 별도 설치 ▲리튬이온 배터리나 개인형 이동장치 등 보관 자제 등을 당부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도시형 생활주택은 화재 시 연소를 급격히 확대시킬 수 있는 요소가 있다”며 “간이스프링클러 설치나 천장 마감재에 대한 불연재료로의 교체 등으로 화재를 예방하는 게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