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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루 평균 13명이 재외국민 응급의료 서비스 받았다

2024년 국외 119응급의료상담 4901건… 전년대비 18.5% ↑
20ㆍ30대 이용자 대폭 늘어, 의료상담ㆍ복약지도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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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5/01/15 [17:51]

지난해 하루 평균 13명이 재외국민 응급의료 서비스 받았다

2024년 국외 119응급의료상담 4901건… 전년대비 18.5% ↑
20ㆍ30대 이용자 대폭 늘어, 의료상담ㆍ복약지도 대부분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5/01/15 [17:51]

▲ 소방청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 상황요원이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 소방청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지난해 하루 평균 13명이 ‘재외국민 119응급의료 상담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2024년 재외국민 119응급의료 상담서비스 이용 건수가 4901건으로 전년(4135건)보다 18.5%(766건) 증가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재외국민 119응급의료 상담서비스’는 해외여행객이나 해외 거주자, 선박 또는 항공기 승무원ㆍ승객인 우리 국민(이하 재외국민)이 해외에서 질병에 걸리거나 다쳤을 때 365일 24시간 소방청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상주하는 응급의학전문의와 상황요원으로부터 응급처치 안내, 복약지도 등 각종 응급의료상담을 받는 제도다.

 

119응급의료 상담서비스를 받은 재외국민은 2021년 2576, 2022년 3811명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이뤄진 상담지역을 살펴보면 해상이 2586건(52.8%)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육상(2308건, 47.1%), 항공(7건, 0.1%)이 뒤를 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해상은 102건 감소했지만 육상은 863, 항공은 5건 늘었다.

 

상담 이용 매체는 SNS(카카오톡)가 3062건(62.5%)으로 가장 많았고 전자우편(이메일) 1338건(27.3%), 유선전화 470건(9.6%) 순이었다.

 

또 남성(70%)이 여성(28.8%)보다 많이 이용했고 연령대별로는 여행ㆍ유학 등 해외 출입이 많은 20대(27.8%), 30대(23.8%)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상담 내용은 의료상담(64.2%)과 복약지도(27.4%) 요청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의료상담은 전년보다 30%나 증가했다. 진료과목은 응급의학과(64.2%), 피부과(7.7%), 정형외과(7.6%) 순이었다.

 

장소별 분석 결과 해상에선 전자메일을 통한 상담 요청 비중이 51.4%로 가장 높았고 대부분 남성(97.5%)이었다. 선박 종사자 중 남성이 많기 때문이라는 게 소방청 분석이다. 연령은 20대부터 50대까지 고른 분포를 보였다. 의료기관에 바로 방문할 수 없는 지리적 요건에 따라 ‘처치지도’에 대한 상담이 많았다.

 

반면 육상은 85.2%가 SNS(카카오톡)로 상담을 요청했다. 항공은 모두 전화로 상담했다.

 

유병욱 119구급과장은 “우리 국민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구급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119응급의료상담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재외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폭넓은 정책을 마련해 국가적 책무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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