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까지 전국에 무인파괴방수차 6대 추가 배치한다소방청 “소방관 진입 곤란 현장과 전기차 화재 시 효과적인 대응 기대”
무인파괴방수차는 ‘소방장비관리법’이 정하는 소방자동차 중 하나다. 최대 20m 높이와 반경 10m 범위에서 작업이 가능하며 4㎜ 두께의 철판과 160㎜ 두께의 콘크리트 블록을 파괴할 수 있다. 특히 원격 조종이 가능해 소방관이 직접 화재현장 내부에 진입하지 않더라도 진화활동을 할 수 있다.
이런 특성으로 대형 물류센터나 샌드위치 패널 등 건축물 규모가 크고 구조가 복잡한 대상물 화재에서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원거리, 차량 내부 주수가 가능해 전기차 배터리 화재 대응에도 탁월하다. 최근 샌드위치 패널 건축물 화재가 증가하자 추가 배치를 추진했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소방청은 2025년 말까지 대구와 광주, 강원, 충북, 충남, 전북 등 6개 시도 소방본부에 무인파괴방수차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전국 모든 시도에서 총 32대의 무인파괴방수차가 활동하게 된다.
윤상기 장비기술국장은 “이번 추가 배치로 지역 간 소방력 격차가 해소되고 국민의 안전은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장비 도입과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 현장대응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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