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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환 소방기술사, 제25대 한국소방기술사회장 당선… 연임 성공

총 675표 중 427표(63.26%) 획득, 임기는 2027년 2월 28일까지
기술사 상주감리 대상 확대ㆍ비상주지원감리제 도입 등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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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5/02/07 [10:08]

박경환 소방기술사, 제25대 한국소방기술사회장 당선… 연임 성공

총 675표 중 427표(63.26%) 획득, 임기는 2027년 2월 28일까지
기술사 상주감리 대상 확대ㆍ비상주지원감리제 도입 등 공약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5/02/07 [10:08]

▲ (오른쪽)제25대 한국소방기술사회장 선거에 당선돼 연임에 성공한 박경환 소방기술사  © FPN


[FPN 박준호 기자] = 박경환 한국소방기술사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이로써 박 회장은 2027년 2월까지 앞으로 2년간 한국소방기술사회(이하 기술사회)를 더 이끌게 됐다.

 

박경환 회장은 지난달 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제25대 한국소방기술사회장 선거에서 총 675표 중 427표(63.26%)를 획득해 248표(36.74%)를 얻은 이항준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박경환 회장은 이번 선거에 “오늘보다 발전하는 내일을 준비하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출마했다.

 

선거공약으론 ▲설계ㆍ감리ㆍ위험물ㆍ안전진단으로 업역 확대 ▲화재안전전문가의 사회적 권위 확보 ▲기술사회 지회 활성화 ▲소방산업 발전 지원 ▲전문교육 시스템 추진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건축물 공사 현장의 기술사 상주감리 대상 확대를 약속했다. 연면적 20만㎡에서 10만㎡, 지하층을 포함한 층수가 40층에서 30층 이상인 곳으로 넓히고 성능위주 소방설계 대상에도 포함한다는 구상이다.

 

또 소방청 등 정부와 협의해 1천㎡ 이상의 지하주차장은 제연설비를 설치하고 ‘비상주지원감리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위험물 점검업 책임기술자에 소방기술사를 지정하고 ‘화재안전진단업’에 대한 기술지원, 기술자문, 연구개발 추진 등도 약속했다.

 

국내 최고의 소방 엔지니어 집단답게 화재 시 문제점과 대안 제시 등 목소리를 끊임없이 내고 화재안전기술과 관련한 세미나와 토론회 등도 지속 개최하겠다고 했다.

 

또 지난 회장 선거공약에 이어 이번 임기에도 기술사회 차원의 기술지침을 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기술지침은 소방기술사가 소방시설 설계ㆍ시공ㆍ감리에 필요한 것으로 화재안전성능ㆍ기술기준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이 담겨있다.

 

기술사회는 지난해 7월 자동화재탐지설비와 가스계소화설비, 제연설비 등 총 21개의 기술지침을 제정해 누리집에 공고했다. 이번 임기에도 수계ㆍ가스계ㆍ성능설계ㆍ도로터널ㆍ화재경보ㆍ감리ㆍ건축방화ㆍ전기ㆍ방폭ㆍ제연ㆍ위험물ㆍT.A.B.ㆍ내진ㆍ분쟁조정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기술지침을 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경환 회장은 기술사회 조직의 활성화도 약속했다. 현재 기술사회는 부산ㆍ경남, 대구ㆍ경북, 대전ㆍ충청, 광주ㆍ호남 등 4개 지부를 두고 있다. 박 회장은 1년에 한 번 지회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각 지회와 소방본부의 합동 세미나를 개최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또 정회원 1인당 10만원 지원을 약속했다.

 

소방산업 종사자로서 관련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공약도 했다. 기술사회가 주관하는 소방방재기술산업전을 임기 동안 계속 개최하고 해외 진출 기업, 국제소방박람회 참여 기업에 대해 기술지원을 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한국소방시설협회가 추진 중인 소방시설 설계ㆍ감리 분리발주 입법을 지원하고 소방기술자 권리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 제연설비 T.A.B., 가스계소화설비 GIS, 내진(검증) 교육과 소방기술사 윤리교육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하는 직업능력개발훈련 사업인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을 도입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박경환 회장은 “지난 2년간 문경 공장, 아리셀 공장, 인천 청라 화재 등의 문제점과 이를 위한 대책을 국민에게 제시해 왔다”며 “‘소방용어 해설’, ‘방화공학실무 해설서’, ‘소방방폭실무핸드북’ 등 전문서적을 발간하고 각종 세미나와 국회 토론회를 열면서 많은 분에게 소방기술사회가 화재안전 전문가 집단이라는 걸 인식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 기술사회에 직면한 문제가 많이 있다”며 “기술사회 발전은 물론 화재로부터 안전한 국민안전을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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