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화재안전대책 실효성 높이자”… 전국 예방 업무 담당자 연찬회시도별 우수 정책ㆍ사례 공유, 환경 변화에 맞춘 화재 위험 요인 분석 등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충남 보령시에서 ‘전국 화재 예방 업무 담당자 역량 강화 연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봄철은 큰 일교차와 낮은 습도, 강한 바람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사계절 중 화재 위험성이 가장 높다. 실제로 최근 5년간 발생한 봄철 화재는 총 5만2855건으로 전체 화재 중 28%에 달한다. 이어 겨울(5만465건, 26.7%), 가을(4만2561건, 22.5%), 여름(4만3089건, 22.8%) 순으로 많은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소방청은 시도별 여건ㆍ특성을 고려한 봄철 화재안전대책 수립과 각 시도 우수 정책ㆍ사례 공유를 통해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연찬회를 마련했다. 이 자리엔 전국 시도 소방본부 화재 예방 업무 담당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해 경기도 배터리 제조공장 화재와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등 사회 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화재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대비ㆍ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또 올해 개정ㆍ시행되는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재난관리에 관한 특별법’과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의 개정 사항을 검토하고 추가 개정이 필요한 부분을 토론했다.
홍영근 화재예방국장은 “기술 발전 등 사회 환경 변화에 대한 발 빠른 대응과 빈틈없는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선 중앙과 시도, 인접 시도 간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각 시도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보다 실질적인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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