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대전동부소방서(서장 신경근)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3주간 관내 2급 이상 숙박업소 27개소를 대상으로 화재 피난체계 확립을 위한 지도점검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8월 경기 부천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명피해가 나온 것과 관련해 유사사고를 방지하고 관계자에게 소방안전교육을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소방서는 소방청이 정립한 화재 피난 표준행동요령에 따라 숙박업소 관계자들에게 화재 피난 안전요령을 교육하고 관련 시스템의 운영 내용을 전파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각 객실 내 화재 피난안전요령을 재난 상황별로 상세히 안내하고 관련 내용이 담긴 객실 비치 자료를 배포한다. 비상방송설비를 활용한 화재 대피 방송멘트 전달에 대해서도 교육한다.
또한 화재 시 대피가 가능한 경우와 불가능한 경우를 명확히 구분하고 다른 객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화염과 연기 유무에 따라 적절한 대처 방법을 숙지하도록 지도한다.
이와 함께 화재 피난행동요령을 사전에 숙박객에게 고지하는 방법, 실제 화재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피 절차를 안내하는 교육도 시행한다.
소방서는 이를 통해 숙박업소에서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고 정확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숙박업소의 화재 예방과 대피체계 강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소방서 설명이다.
임신재 예방안전과장은 “숙박업소는 다수의 사람이 이용하는 곳인 만큼 체계적인 화재 피난 절차와 숙박객 안전의 확보가 중요하다”며 “이번 지도점검을 통해 숙박업소의 안전이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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