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의원 “소방도 고위직 용산발 보은 인사하나”서울ㆍ경기 본부장 소방정감 승진 임명 움직임 두고 의혹 제기
6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서울 구로을)은 “소방청 서열 2위 자리에 승진한 지 1년밖에 안 된 용산발 보은 인사를 한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소방 인사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윤 의원은 “승진 대상자 중 한 명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시절 소방정책관을 역임해 용산발 인사라는 소문이 조직 내에서 자자하다고 한다”며 “특히 (계엄 당시) 이상민 전 장관의 언론사 단전ㆍ단수 조치에서 전화 사실을 공개한 서울과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을 내쫓기 위한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걱정도 있다”고 꼬집었다.
<FPN/소방방재신문> 취재 결과 최근 대통령실은 소방정감 승진 인사와 관련해 권혁민 충남소방본부장과 김재병 경남소방본부장을 내정하고 각각 서울소방재난본부장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에 임명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방정감 진급 후보로 오른 소방감 계급자는 이 두 명의 내정자를 포함해 현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과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 등 네 명이었다.
윤상기 국장은 지난 2021년 7월 2일, 홍영근 국장은 2021년 10월 14일 소방감으로 진급하는 등 최소 3년이 지났다. 반면 권혁민 본부장은 2023년 7월 10일, 김재병 본부장은 2024년 1월 1일 자로 소방감 계급을 다는 등 1년 8개월, 1년 2개월밖에 안 된 인물들이다.
한편 <FPN/소방방재신문>이 지난 10년간 소방감에서 소방정감으로 승진한 고위급 인사 13명의 소요 연수를 분석한 결과 평균 2년 8개월이었다. 최병일 전 소방정감이 3년 10개월로 가장 오래 걸렸고 이상규 전 소방정감이 1년 10개월로 제일 짧았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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