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합천소방서(서장 박유진)는 소방공무원이 비번일에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활약상의 주인공은 합천119안전센터(대병구급지원센터) 소속 이원빈 소방교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 소방교는 지난 9일 오후 2시 36분 합천군 공설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여가를 즐기던 중 한 남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현장을 목격했다.
그가 달려가 확인해보니 환자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다.
이 소방교는 테니스장에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가져와 1차 제세동 후 가슴압박을 지속 시행했다. 환자는 다행히 4분여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그 직후 도착한 119구급대는 추가 평가를 진행한 뒤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환자는 대구 계명대학교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의식이 명료하고 거동이 가능한 상태다.
박유진 서장은 “소방공무원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평소 익힌 응급처치 기술이 실제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비번일에도 신속하게 대처한 이원빈 대원의 행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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