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최초 국산헬기 ‘수리온’ 발전 위한 범정부 공동협의체 출범

소방청ㆍ산업부ㆍ경찰청ㆍ방위사업청ㆍ우주항공청 등 참여
수리온 통합구매, 공동운영, 기술력 확보 등 발전방안 논의

광고
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5/03/20 [16:14]

최초 국산헬기 ‘수리온’ 발전 위한 범정부 공동협의체 출범

소방청ㆍ산업부ㆍ경찰청ㆍ방위사업청ㆍ우주항공청 등 참여
수리온 통합구매, 공동운영, 기술력 확보 등 발전방안 논의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5/03/20 [16:14]

▲ 지난 19일 서울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범정부 공동협의체 착수회의’에서 소방청 등 7개 부처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우주항공청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최초의 국산헬기인 ‘수리온’ 발전을 위한 범정부 공동협의체가 출범했다.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지난 1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찰청, 해양경찰청, 산림청, 방위사업청, 우주항공청 등 7개 부처가 참여하는 공동협의체 착수 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서울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착수 회의는 수리온 개발ㆍ운영 부처가 한자리에 모여 수리온의 운영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군과 각 정부 부처는 그동안 부처별 산발적으로 진행한 수리온 구매를 통합해 운영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 우주항공청은 수리온의 기술 개발 등 성능 향상에 힘써 수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수리온을 운영하는 소방청과 경찰청, 해양경찰청, 산림청은 방위사업청, 군과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경제적인 헬기 확보와 운영, 유지ㆍ관리에 협력하기로 했다.

 

범정부 공동협의체는 앞으로 수리온 통합구매, 공동운영 등을 위한 정책ㆍ제도적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기관 간 양해각서(MOU) 체결과 정기적인 실무회의 개최 등 지속적인 소통 채널을 확보해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다. 향후 무인기 등 공통수요 전반에 대한 협력도 확대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수리온은 국민 안전은 물론 안보와 공공질서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관 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효율적인 구매와 운영은 물론 국제소방안전박람회 등에서 수리온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함으로써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수리온 헬기는 군과 관에서 우리나라의 안보, 공공질서, 사회안전 등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어 효율적인 획득과 운영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각 부처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현기 국방부 자원관리실장은 “수리온 헬기는 군뿐 아니라 여러 정부 기관의 임무 수행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민과 군의 상호협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국방부도 군의 수리온 헬기 운영 경험이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창헌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산업국장은 “이번 협의체 구성은 수리온 헬기를 소방청과 경찰청, 산림청 등 다양한 관용 파생 헬기로 활용해 내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더 나아가 민ㆍ군 협력을 통해 수출 확대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수리온은 2012년에 개발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헬기 개발에 성공한 11번째 나라가 됐다. 지난해엔 수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군 병력 수송과 화물 운송 등 다목적 기동헬기로 제작된 수리온은 상륙기동헬기인 마린온과 의무후송헬기인 메디온으로 진화했다. 나아가 현재는 상륙공격헬기와 소해헬기로의 개발이 진행 중이다.

 

또 소방청과 경찰청, 해양경찰청, 산림청에서 인명구조, 치안감시, 산불진화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관용 헬기로 임무 범위를 넓혔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2030년 즈음엔 300대가 넘는 수리온 헬기가 대한민국의 하늘을 누빌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광고
[인터뷰]
[인터뷰] 최장우 한국소방시설협회 강원도회장 “운영위원회 확대해 회원사 소통 강화하겠다”
1/4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