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가스소화약제 검사량 3만9920병… ‘역대 최다’설계 제품검사 4374건 방호구역 1만330개소, 자동소화장치는 6만2974개 검사
한국소방산업기술원(원장 김창진)에 따르면 2024년 가스계 소화설비용으로 제품검사를 받은 가스소화약제는 3만9920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740개 증가한 수치다.
할로겐화합물 중에는 HFC-125의 검사 수량이 1만2096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HFC-227ea 7684, HFC-23 6276, FK-5-1-12 4644개 순이었다. HFC-227ea는 전년보다 2034개 늘었지만 HFC-23과 FK-5-1-12는 각각 3324, 606개 줄었다. 2010년부터 생산이 금지된 하론1301도 248개가 검사를 받았다.
불활성 기체는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IG-100의 검사 수량은 5855개로 전년(3760개)보다 2095개 증가했다. 반면 IG-541은 3034개로 전년(2970개) 대비 소폭 늘었다.
소화약제 보급이 증가한 만큼 약제별 설계프로그램에 대한 제품검사(일명 설계심사) 건수 역시 늘었다. 전체 건수는 4374건, 방호구역은 1만330개소에 대한 심사가 이뤄졌다. 전년 대비 검사 건수는 224건, 방호구역은 660개소 늘었다.
소화약제별로는 할로겐화합물 중 HFC-125가 1670건(3711구역), HFC-227ea 931건(2187구역), HFC-23 768건(1769구역), FK-5-1-12 499건(1324구역)이 검사를 받았다.
불활성 기체는 IG-100이 369건(1036구역), IG-541은 105건(246구역)으로 집계됐다. 이산화탄소는 32건(57구역)으로 전년도 40건(60구역)에서 8건(3구역)이 줄어드는 등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오방출 등에 따른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이산화탄소를 채택하는 곳이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피트공간 등에 설치되는 가스, 분말 자동소화장치는 6만2974개가 검사를 받았다. HFC-125 소화약제를 사용하는 제품이 3만6021개, HFC-227ea 6332개, FK-5-1-12 7494개, 분말 자동소화장치는 1만2845개가 제품검사를 통과했다.
한편 가스소화약제 관련 통계는 지난 2013년부터 <FPN/소방방재신문> 요청에 따라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서 집계하고 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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