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성남소방서(서장 홍진영) 소방공무원들에 대한 감사글이 연이어 게재돼 화제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5시 30분 한 가정집에서 ‘저혈당 쇼크로 인해 의식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신흥119안전센터 구급대 소속 김석우ㆍ박종욱 소방사가 구급차에 올랐다.
김석우ㆍ박종욱 소방사는 환자평가 후 저혈당 증상으로 판단해 즉시 의료지도하에 정맥로를 확보하고 포도당을 투여하는 등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환자는 다행히 증상이 호전됐다.
환자의 자녀는 이날 “구급대원들의 빠른 판단과 처치로 아버지의 의식이 돌아오고 평상시와 같은 일상생활이 가능해졌다. 가족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여러 상황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밤낮없이 일하는 소방관님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란다”고 감사글을 남겼다.
지난달 12일에는 오후 3시에 한 여성이 피를 흘리며 길에 쓰러지는 사고가 있었다. 한 시민이 이 모습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해 단대119안전센터 이종민 소방장과 이유진 소방사가 출동했다. 두 대원은 빠르고 정확한 응급처치와 함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환자의 딸은 이달 7일 글을 남겨 “구급차 안에서 어머니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설명하며 살펴봐 주시고 응급실에 도착해서도 충격에 넋이 나간 저를 다정하게 안심시켜주셨다”며 “처음 닥친 응급상황에 정말 든든한 존재였다. 늘 가슴 한편에 감사한 마음을 품고 살아가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4월 8일에는 새로 이사 온 집의 문이 안에서 잠겼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이에 단대119안전센터 진압 2팀의 김창완 소방위와 정현우 소방장, 최형섭 소방교가 문을 개방해 내부에 있던 시민이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시민은 이날 위험과 수고를 무릅쓰고 성심성의껏 도와준 대원들에게 감사글을 작성해 마음을 전했다.
김창완 소방위는 “맡은 업무를 수행했을 뿐인데 뜻밖의 칭찬에 너무 감사드린다. 현장 활동에서 부족함이 없었는지 다시금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위협받는 순간에 도움을 드리는 소방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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