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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오산대 교수, ‘주차장 차량 화재 설계’ 국제표준 개발 착수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대비 등에 활용… “국내 전문가 참여ㆍ협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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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기자 | 기사입력 2025/05/02 [13:36]

김종훈 오산대 교수, ‘주차장 차량 화재 설계’ 국제표준 개발 착수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대비 등에 활용… “국내 전문가 참여ㆍ협력 필요”

김태윤 기자 | 입력 : 2025/05/02 [13:36]

▲ 김종훈 오산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 교수


[FPN 김태윤 기자] = 김종훈 오산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 교수가 ‘주차장 차량 화재 설계 국제표준(ISO 16733-5)’ 개발 책임자(프로젝트 리더)로 선임됐다.

 

이번 국제표준 개발은 지난달 17일 열린 ISO/TC92/SC4 화재안전공학 국제표준회의에서 결정됐다.

 

이 회의엔 프랑스와 독일,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네덜란드, 일본, 중국 등 ISO 회원국이 대거 참여했다. 김 교수는 다수 국가가 깊은 관심을 보인 만큼 이들의 최신 연구 결과와 기술 동향이 표준 개발 과정에 적극 반영될 거로 예상하고 있다.

 

개발될 국제표준의 정식 명칭은 ISO 16733-5(화재안전공학 - 화재 설계 시나리오 선정과 화재 설계 - 5부: 구획된 주차장의 도로운송차량 화재 설계)다. 화재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성능위주설계와 화재위험성평가의 핵심 요소인 ‘화재 설계’를 다루는 기술 문서 시리즈 중 다섯 번째 문서에 해당한다.

 

‘화재 설계’란 화재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때 설정되는 화재의 규모와 성장 속도, 열 방출 특성 등을 정하는 것으로 화재 위험과 소방시설 효과에 대한 평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게 김 교수 설명이다.

 

김 교수에 따르면 새롭게 개발될 ISO 16733-5는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는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에 대비한 소방설비ㆍ피난계획 수립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전기차뿐 아니라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다양한 차량 유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특성도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선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설계 관련 표준 개발도 함께 의결됐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중국 텐진소방연구소(Tianjin Fire Research Institute)가 주도 중이다.

 

김 교수는 “국내 건축물 주차장 설계 시 ISO 16733-5가 화재 시뮬레이션 기반 소방설비와 피난계획 적정성 평가의 주요 기준이 될 거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제표준 개발은 국내 연구자들의 활발한 참여와 협력이 필요한 과제”라며 “관련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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