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현장 화재 안전에 최적”… 육송(주), KFI인증 이동식 간이 소화장치 출시최대 1400ℓ 물 보관ㆍ분당 65ℓ 이상 방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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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송(주)가 새롭게 출시한 이동식 간이소화장치 © FPN |
[FPN 박준호 기자] = 지난 2월 6명이 숨진 반얀트리 리조트 등 공사 중인 곳에서의 화재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KFI인증을 받은 ‘이동식 간이소화장치’가 출시돼 주목받고 있다.
소방용품 전문기업 육송(주)(대표 박세훈)는 공사 현장 화재 시 신속하게 진화할 수 있는 ‘이동식 간이소화장치’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4년)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2732건에 달한다. 이 불로 46명이 사망하고 202명이 다쳤다. 재산피해는 686억8299만원에 달한다.
공사 현장은 소방시설이 제대로 구축이 안 돼 있어 화재 시 피해가 커질 우려가 크다. 이에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은 공사 현장에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토록 규정하고 있다.
임시소방시설은 소화기와 간이소화장치, 비상경보장치, 가스누설경보기, 간이피난유도선, 비상조명등, 방화포 등으로 구성된다.
육송이 이번에 선보인 간이소화장치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KFI인증을 받은 것으로 호스릴 소화전이 탑재됐고 이동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소방청이 고시한 ‘간이소화장치 성능인증 및 제품검사 기술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또 ▲염수분무시험 ▲도료 밀착성시험 ▲작동 성능시험 ▲내압시험 ▲저온시험 ▲전원 자동 전환시험 ▲예비전원 용량시험 ▲절연저항시험 ▲절연내력시험 ▲전자파적합성 ▲표시내구성시험 등 총 11가지 항목 검사를 모두 통과했다는 게 육송 설명이다.
육송에 따르면 이 제품 수조엔 최대 1400ℓ의 물이 담겨 수원이 없는 공사 현장에서도 즉시 사용 가능하다. 펌프 모터를 통한 강력한 수압으로 분당 65ℓ 이상 방수할 수고 호스릴 길이는 30m에 달한다.
또 작동 시 90㏈ 이상의 경고음이 발생하고 상부에 경광등이 켜져 화재 사실을 효과적으로 전파할 수 있다.
겨울철이나 전기가 끊겼을 때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육송에 따르면 이 제품엔 동파방지장치와 배터리가 적용됐다. 장치 하부엔 고하중용 바퀴가 달려있어 옮기는 데 간편하다.
육송 관계자는 “공사 현장은 용접과 절단, 연마 작업이 빈번한 데다 가연성 자재들이 주위에 있어 화재가 끊이지 않는다”며 “화재 예방관리 규정 강화에 맞춰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혁신 소방 제품들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0년 설립된 육송은 대한민국 대표 전문 소방용품ㆍ시스템 제조업체로 기계 기반 대부분의 소방용 제품 제조 능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우수한 제품 기술력과 자체 R&D 역량을 통해 ‘꼬임방지 소방호스’, ‘전기차 자동 화재 확산 지연 시스템’ 등 전문 소방용품을 지속해서 개발ㆍ공급하고 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