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홍천소방서(서장 김숙자)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함께 용접ㆍ용단 작업 증가로 화재 위험이 높아져 작업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9일 밝혔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도에서 용접 작업에 의해 발생한 화재 52건 중 봄철(3~5월)에만 24건(46%)이 집중 발생했다. 올해에도 4월 30일 기준 29건의 용접 관련 화재가 발생, 46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나온 실정이다.
주요 원인으로는 불티 방치, 가연물 미정리, 감시자 미배치 등 기본적인 부주의가 지적됐다.
홍천군의 경우 지난달 30일 화촌면에서 주택 데크 공사 중 불티가 야산으로 번져 산림 1500㎡가 소실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 소방서는 ▲작업 전 주변 가연성 자재 철저 제거 ▲소화기 등 소방장비 비치 ▲화재감시자 배치 ▲불꽃 비산 방지 덮개 및 차단막 설치 ▲작업 후 최소 30분 이상 잔불 확인 등 공사장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건설현장과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특별점검과 불시 단속, 안전교육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허병열 대응총괄과장은 “용접 작업은 작은 불꽃 하나가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고위험 작업”이라며 “특히 건조한 봄철에는 반드시 사전 점검과 함께 감시 인력을 배치하고 화재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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