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노연우 동대문구의원, 선거 유세 중 90대 어르신 심폐소생술로 살려발견 즉시 달려가 심폐소생술, 동료엔 119 신고 유도
|
![]() ▲ 더불어민주당 노연우 동대문구의원이 갑자기 쓰러진 90대 어르신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 FPN |
[FPN 박준호 기자] = 서울특별시 구의원이 동료와 함께 심폐소생술로 응급환자를 살려 화제다.
<FPN/소방방재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3일 정오께 서울 동대문구 장안2동 근린공원 벤치에 앉아 있던 90대 남성 어르신이 갑자기 쓰러졌다.
당시 인근엔 더불어민주당 노연우 동대문구의원(답십리 2동, 장안1ㆍ2동)과 민경옥 전 동대문구의원, 장선우 선거운동원이 대통령 선거 유세를 한 후 이동 중이었다.
쓰러진 어르신을 목격한 노 의원은 즉시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민경옥 전 구의원과 장선우 선거운동원은 119에 신고했다.
노 의원의 신속하고 정확한 심폐소생술 덕에 어르신은 약 2분 후 의식을 되찾았다. 노 의원과 민 전 의원, 장 선거운동원은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어르신을 인계하고 가족에게도 이 사실을 알렸다. 어르신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의원은 “2017년부터 약 5년간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했다”며 “그때 심폐소생술을 배운 덕분에 당황하지 않고 사람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라도 그 상황을 마주했으면 저와 민경옥 전 의원, 장선우 선거운동원처럼 행동했을 것”이라며 “심폐소생술 교육이 더욱 활성화돼 이런 사례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노 의원은 당선 직후 동대문소방서 의용소방대에 연 1천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토록 하는 내용의 ‘동대문구 의용소방대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통과시키는 등 지역주민 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