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최누리 기자] =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건설 중인 ‘어나드 범어’에 전기차 화재 확산방지 시스템이 도입된다.
소방용품 전문기업 육송(주)(대표 박세훈)는 내년 2월 입주 예정인 ‘어나드 범어’ 아파트 단지에 전기차 화재 확산방지 시스템 46대를 설치하는 공급 계약을 포스코이앤씨와 체결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전기차 화재 시 불꽃ㆍ바닥 열(온도)감지기로 화재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차량 하부 8개 소화수 냉각 노즐과 측면 부채꼴 형태 노즐에서 분당 240ℓ의 물을 3kgf/㎠ 이상 압력으로 분사하며 불을 끈다.
현재까지 LG전자 R&D센터(마곡ㆍ가산ㆍ서초)와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 KT 광화문 본사 등 주차장 시설 250여 곳에 구축됐다. 최근엔 재개발ㆍ재건축도시정비 사업과 신규 아파트 등 대규모 주거 단지에 설치 계약을 맺고 있다는 게 육송 설명이다.
한정기 육송 건축사업부 대표는 “전기차 화재 확산방지 시스템 구축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도입 시 시스템 특성과 커스터마이징, 시공 사례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어나드 범어는 지하 6층, 지상 33층, 604세대로 꾸며지며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첨단 시스템을 겸비한 견본 주택을 5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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