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친환경차 화재 380건… 절반 이상이 전기차연말까지 소방서ㆍ전 현장 대원 대상 ‘친환경차 재난대응 교육’
[FPN 최누리 기자] = 최근 5년간 발생한 친환경차 화재가 약 380건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청(청장 허석곤)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친환경차 화재는 총 387건이다. 연도별로는 2020년 35, 2021년 47, 2022년 75, 2023년 104, 2024년 126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차종별로는 전기차가 223건으로 가장 많았고 하이브리드차 159, 수소차 5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전기차 화재는 급격한 연소 확대와 진압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특성으로 인ㆍ물적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다. 이에 소방청은 친환경차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대ㆍ기아자동차와 ‘친환경차 재난대응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교육은 올해 말까지 약 7개월간 전국 242개 소방서와 모든 현장 대원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현대ㆍ기아자동차는 자사 전국 서비스센터망의 전기차ㆍ수소차를 이용한 이론 교육을 비롯해 전기차 사고 시 문 개방ㆍ고전압 시스템 차단법 등 실습을 병행할 계획이다.
박근오 119대응국장은 “현장 대원이 친환경차에 대한 구조를 이해하고 사고 시 대응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교육을 마련한 것”이라며 “현대ㆍ기아자동차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안전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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