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공무원 직장훈련 영상 콘테스트’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소방청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충북 청주서부소방서와 서울특별시119특수구조단이 ‘소방공무원 직장훈련 영상 콘테스트’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전국 소방공무원의 직장훈련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소방공무원 직장훈련 영상 콘테스트’를 개최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직장훈련은 ‘소방공무원 교육훈련규정’에 따라 화재ㆍ구조ㆍ구급 등 현장 대원의 대응역량 강화와 직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일상 업무 중 시행하는 훈련이다.

올해 처음 열린 콘테스트는 직장훈련에 대한 현장 대원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각 부서의 훈련 우수사례를 발굴ㆍ공유함으로써 자기주도적 직장훈련 문화 정착 유도를 위해 시행됐다.

지난 3월 10일부터 4월 30일까지 14개 시도의 53개 소방서, 355명의 소방공무원이 참여해 총 59편의 작품을 출품했다.

소방청은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 심사(50%)와 공무원의 온라인 투표(50%) 점수를 합산해 우수작을 선정했다. 특히 온라인 심사에는 누적 조회수 4만7312회, 추천수 6038건, 댓글 3076개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심사 결과 AI(인공지능) 활용 직장교육훈련 방법을 소개한 청주서부소방서(AI, 직장훈련 패러다임을 바꾸다)와 기술의 발전과 함께 진화한 직장훈련 모습을 담아낸 서울119특수구조단(진화(Evolution); 직장훈련)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상시훈련 방법을 단계적으로 구분해 직접 창작한 음악으로 표현한 광주북부소방서(Think-Speak-Act-Master)와 직장훈련의 긍정적 성과를 신규 소방공무원의 성장 스토리로 풀어낸 대구 달서소방서(신입 소방관 김장군, 직장훈련 통해 전설되다)는 작품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10개 작품은 입선작으로 선정됐다. 우수 콘텐츠는 향후 교육ㆍ홍보자료로 활용해 사례공유와 직장훈련 활성화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수상기관엔 소방청장 표창이 수여되며 수상자들에겐 외부 교육기관의 다양한 위탁교육 기회가 주어진다.

한선 교육훈련담당관은 “이번 영상 콘테스트는 단순한 공모전을 넘어 현장 대원의 직장 내 교육훈련 방향성과 효과성을 점검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자기주도적 훈련 문화가 소방조직 내에 뿌리내리고 꾸준한 교육훈련으로 소방의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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