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충일인 지난 6일 중앙소방학교 소방충혼탑에서 순직 소방공무원 15인의 위패봉안식이 거행되고 있다.  © 소방청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중앙소방학교 소방충혼탑에서 순직 소방공무원 15인의 위패 봉안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소방충혼탑은 2001년 홍제동 방화사고를 계기로 순직한 소방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 2022년 4월 국가보훈처 공식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위패봉안식에는 순직한 15명의 유가족과 허석곤 청장, 충남동부보훈지청장, 동료 대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을 애도하고 추모했다.

이번에 위패 봉안될 15위 순직 소방인은 ▲고 박상욱 소방장 ▲고 조주상 소방장 ▲고 조성환 소방경 ▲고 박상록 소방위 ▲고 노자환 소방위 ▲고 홍준기 소방사 ▲고 손준호 소방위 ▲고 이창근 소방경 ▲고 김황진 공업연구관 ▲고 이윤봉 소방위 ▲고 김철재 소방위 ▲고 김성계 소방위 ▲고 오승명 소방위 ▲고 전광호 소방장 ▲고 박태수 소방위 등이다.

허석곤 청장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순직 소방공무원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이들의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고 유가족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패 봉안 대상은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의무소방원, 사회복무요원 등 소방활동 중 순직하거나 국민안전을 위한 업무 수행 중 사망한 소방인이다. 매년 유가족으로부터 위패 봉안 신청을 받아 소방청 위패봉안심사위원회에서 대상 여부를 결정한다. 소방충혼탑엔 총 464위의 위패가 봉안(이번 15인 포함)됐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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