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영종소방서(서장 정상기)는 3일 화재ㆍ구급 현장에서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ㆍ재산피해를 막은 민간인 3명에게 특별유공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표창을 받은 시민은 박선웅(31) 씨와 박종훈(33) 씨, 이해연(29) 씨다.
인천국제공항에서 근무하는 박선웅 씨와 이해연 씨는 지난 5월 인천국제공항 단기주차장 출차 구역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두 사람은 호흡이 불규칙하고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자동심장충격기(AED)를 1회 사용하는 등 구급대 인계 전까지 신속한 초동조치를 수행했다.
박종훈 씨는 지난 3월 출근 중 인근 건물 1층 필로티 구조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하고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자신의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 등을 가져와 초기 진화를 시도했다.
이어 주변에 주차된 차량의 이동을 유도하며 연소 확대를 차단해 대형 화재로의 확산을 막는 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소방서는 세 시민을 소방서로 초청해 표창장과 함께 감사를 전했다.
정상기 서장은 “화재와 같은 긴박한 상황에서 보여준 세 분의 침착하고 용기 있는 행동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줬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한 영종을 위해 소방서도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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