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소방안전대책 최종 점검 끝… “대한민국 재난관리 역량 보여주겠다”김승룡 청장 직무대행 “완벽한 준비, 충분한 소방력 동원으로 참가자ㆍ국민 보호”
김승룡 청장 직무대행 주재로 진행된 이번 보고회엔 APEC 소방작전본부를 비롯해 서울과 부산, 인천 등 주요 개최지 소방 지휘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APEC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해 소방안전대책 추진 상황과 전국 단위 대응체계를 종합점검했다.
특히 행사가 열리는 경북 경주를 비롯해 경제인 회의가 예정된 부산, 장관급 회담이 진행 중인 인천 등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소방력 배치와 장비 운용계획의 적정성이 중점 검토됐다. 소방청 중심 신속 보고 체계 구축과 실시간 상황 공유를 위한 지휘체계 운영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소방청은 APEC 본회의가 열리는 경북 지역에서 23일부터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오는 26일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한다. 회의가 종료되는 내달 1일까지 약 4천 명의 소방 인력과 1100여 대의 장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오는 28일부터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5일간 구급차와 화생방 전문 대응 인력ㆍ장비를 추가 투입하고 회의 기간 총 270여 대의 장비와 770여 명의 인력을 경북 지역에 지원할 계획이다.
또 참석국 정상들의 입국 일정과 동선이 유동적인 만큼 다양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유연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별 지휘 체계와 실시간 보고ㆍ전파 시스템을 정비하고 중앙ㆍ지방 간 통합 지휘 체계 가동 준비를 마쳤다.
김 청장 직무대행은 “소방청은 국가 재난관리의 중추 기관으로서 인명구조와 응급의료, 화재 대응, 건축물 안전관리 등 핵심 임무를 철저히 수행해야 한다”며 “완벽한 준비, 충분한 소방력 동원을 통해 회의 참가자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대한민국의 재난관리 역량을 국제사회에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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