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SC사와 파트너십 강화 나선 (주)용원이엔씨글로벌 품질 협력으로 장기 공급, 현지 생산화 추진
두 기업은 지난 27일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용원이엔씨 본사에서 생산 품질 검증과 장기 공급협력 체계 구축방안을 논의하고 북미 시장 중심의 현지 생산화(Localization) 전략 추진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ASC 사의 용원이엔씨 방문은 자동화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국제 인증 체계 보유 능력을 검토하는 동시에 글로벌 공동 공급망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 일리노이주 오크브룩에 소재한 ASC 사는 미국 외 다수 국가에 생산ㆍ유통망을 갖춘 전문기업이다. UL, FM 등 글로벌 인증을 갖춘 소방설비용 부품 등을 공급한다. 14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내외 4천여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앞으로 현지 조립과 생산(Local Assembly & Manufacturing) 모델을 공동 추진해 관세 부담을 줄이고 공급망을 안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주완 대표는 “ASC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국 내 주요 프로젝트의 공급 리스크를 줄이고 한국의 기술력과 신뢰성도 세계적으로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국 소방산업이 공급 안정성과 기술 경쟁력에서 상호 보완적 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용원이엔씨는 지난 20여 년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ASML, Lam Research 등 세계적인 반도체ㆍ하이테크 기업에 주요 소방설비와 플렉시블 호스 등을 공급하며 품질과 기술력을 꾸준히 인정받아 왔다.
이번 ASC와의 품질협력 논의는 그간 쌓아온 신뢰와 기술적 역량을 글로벌 파트너로부터 공식적으로 재확인받은 계기로 평가된다.
이날 용원이엔씨를 찾은 ASC 관계자는 “용원이엔씨의 공정 자동화 수준과 품질관리 시스템은 세계 시장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라며 “장기적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확실한 파트너”라고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자동화 품질관리 시스템 공동검증 ▲글로벌 프로젝트 공동 참여 ▲북미 시장 내 현지 생산화 단계적 추진 ▲관세 및 물류비 절감형 공급망 공동 설계 등 중장기 전략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김주완 대표는 “ASC와의 협력은 단순한 공급관계를 넘어 한국 소방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는 상징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사들과 함께 품질ㆍ기술ㆍ신뢰를 기반으로 한 단계 더 높은 글로벌 소방산업 생태계 구축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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